서수원지역의 시급한 현안중 하나인 ‘호매실 열병합발전소 이전 문제’에 관한 이해관계자 간의 합의가 도출되었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은 지난 10월 28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역주민대표를 비롯한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 수원시, 관련업체(이하 휴세스)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이 문제의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호매실 열병합발전소 문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서수원의 중요한 현안 중 하나였고, 정미경 의원은 이미 지난 6월 11일 해당 민원을 접수하여 주공과 휴세스 측을 참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해 주공과 휴세스 측으로부터 발전소이전 건립을 약속받았으며, 6월 27일 호매실택지개발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양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이전불가의 본래 입장에서 논의를 지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지난 10월 14일 주공에서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수원 권선구에 강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휴세스에 보낸 것이 밝혀지면서 관계자 간의 갈등이 증폭되어 왔다.
이에 정미경 의원은 10월 28일 이 사안의 이해관계자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휴세스가 당초 발전소 설립허가를 받을 때 약속했던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고, 주공이 호매실택지개발지구 형성에 있어 주거공간과 발전소간의 배치 등 주민들의 주거환경 및 삶의 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질타했다.
“당초 민원문제를 소홀히 했던 주공과 휴세스 양자가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휴세스 측은 발전소건립 계획부지의 1/6에 해당하는 3,300㎡에 지역난방시설만 짓기로 했고, 주공 측은 수원시와 협조해 발전시설 이전공간을 찾아내기로 약속했으며, 함께 배석한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정미경 의원은 “열병합 발전소 이전은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관계 기관 및 업체가 11월 7일까지 발전시설 이전 부지를 확보한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켜 주민들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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