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3℃
  • 맑음강릉 14.0℃
  • 흐림서울 8.9℃
  • 맑음대전 14.7℃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5.0℃
  • 맑음고창 15.6℃
  • 맑음제주 18.0℃
  • 흐림강화 10.4℃
  • 맑음보은 12.6℃
  • 맑음금산 14.4℃
  • 구름조금강진군 14.2℃
  • 맑음경주시 14.9℃
  • 맑음거제 12.9℃
기상청 제공

사회

1주간 감염 300명대, 정부 오늘 영업제한 완화 여부 주목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신규 확진자가 평균 300명대로 유지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조정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재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매일 신규 확진자 수 변동이 커 현 상황이 재유행의 초입인지,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지게 될 것인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등 방역수칙 완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조정을 논의한 후 그 결과를 발표한다.

3차 유행 발생 이후 지난해 12월8일부터 수도권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엔 2단계가 적용 중이다. 같은 해 12월24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방역수칙을 오는 14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 등 반발이 거세지자 이번주 유행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 수칙을 일부 조정키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유지하겠다고 입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기준이 되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2.6명이다. 이대로라면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상황을 보면 지난 1일 285명까지 감소하고 2일까지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그러다 3일엔 433명까지 증가한 후 4일까지 이틀 연속 400명대로 급증했다. 5일에는 다시 확진자 수가 감소해 351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사이에도 뚜렷한 감소세나 증가세가 보이지 않고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행 상황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3차 유행의 시작점에 있던 지난해 11월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70~100명대를 오가다가 11월17일부터 202명으로 증가한 뒤 11월20일 300명대, 11월26일 500명대, 12월4일 600명대, 12월13일 1000명대로 급증했다. 100명대에서 1000명대가 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한 달도 채 안 되는 27일이었다. 정부가 현 상황이 재유행의 초입인지, 완만한 감소세로의 전환인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특히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여파는 잠잠해졌으나 한양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 포차, 충청 닭 가공업체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보고되고 있다.

지역사회 내 무증상 확진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1.1%로 여전히 5명 중 1명 이상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이 장기화되자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19개 중소상인·실내체육시설단체들은 지난 2일부터 정부의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무기한 오픈시위에 돌입했고, 4일에는 집합금지조치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참여연대 등의 조사에 따르면 헬스장의 지난해 12월 평균 매출액은 지난 한 해 월평균 매출액의 약 5%에 불과했다. 볼링장(8.9%), 코인노래방(17.6%), 당구장(19.4%) 연말 매출도 감소했다.

지난 2일 정부가 마련한 전문가 토론회 장에서도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 교수는 "거리두기 하면 문을 닫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제적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국가가 문을 닫으라고 했음에도 보상 해주지 않는 불공정한 거리두기 시스템을 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정부의 명령에 의해 문을 닫는 자영업자 호주머니는 화수분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독일의 경우 문을 닫는 업체에 고정비의 90%, 매출감소의 75%를 지원하고 일본은 하루 문을 닫으면 6만엔(약 60만원)을 지원하는데 우리나라는 지원금액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방역조치 중 영업제한 시간을 현행 오후 9시에서 1시간을 늘려 오후 10시까지로 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방역 조치를 완화함에 따른 접촉·이동량 증가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5일 "현재 상황이 여러 위험요인들과 고려할 점들이 꽤 많다"며 "정부 내에서도 굉장히 숙고를 하면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여야가 여전히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민생과 범죄 예방 등에 더 당력을 쏟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보다는 민생과 범죄 등의 이슈들이 지방선거 결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항소 포기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미미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을 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총 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