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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독서문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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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에서는‘새해 독서 목표 세우기!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독서문화 추천’라는 주제로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세부내용은 문화포털‘문화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에서 맡는 문학의 향기

 

오랜 세월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중심지의 역할을 해왔던 서울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문화적 인프라가 가장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작가들의 인생이 차곡차곡 쌓여왔던 삶의 터전이자 때로는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되기도 했던 만큼 아직도 서울 구석구석에는 현대 문학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특히 서울 은평구는 특유의 고즈넉한 매력으로 작가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은평구에 집을 짓고 기거하던 서정시인 정지용은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로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지용 시인이 납북되기 전까지 살며 창작에 매진했던 ‘녹번동 산골마을’을 ‘정지용 시벽’을 비롯해, 정지용의 집터가 있었던 주택가 골목, 그리고 북카페와 쉼터, 인문학 강좌까지 즐길 수 있는 ‘셋이서 문학관’까지, 은평구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문화도시 남양주 도서관 여행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영상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어 쉽고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 하고, 다른 장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쉽게 구현해 새로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와 반대로 책은 정보를 모두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은 좀 걸리지만, 종이의 감촉과 냄새, 소리 등 오감을 사용하여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사색과 상상력의 여지를 남겨두는 문학의 매력을 남양주 정약용 도서관에서 찾아본다.

 

작년 5월 25일에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다양한 인프라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 책뿐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베이커리, 휴식 공간, 공연장까지 갖춘 도서관의 변신,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다.

 

책 속에서 진짜 나의 모습을 발견하다

 

우리가 어떤 작품을 접할 때는 더 높은 이해도를 위해 작품 속 주인공이나 상황에 나의 현실을 대조해 보기 마련이다.

 

그중 작가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술하는 ‘수필’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에서 주제를 발견하거나,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는 장르다.

 

특히 요즘은 MBTI와 같이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거나, 나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나의 자아에 대해 돌이켜 보는 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문화포털에서는 북클럽 ‘로로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독서모임을 소개하고,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미있는 책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선정해 각자 책을 읽어 보고, 나의 삶과 비교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는 ‘북토크’의 매력. 맛있는 빵과 음료를 마시며 나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는 독서모임의 매력을 들여다 보자.

 

 (마음의) 소리를 따라서 - 헤이리 2편 한길 책 박물관

 

‘소리’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서로 의사소통을 주고받기 위해 듣는 ‘말소리’와 알림이나 주의를 주기 위해 나는 ‘경고 소리’,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소리’, 그리고 오히려 짜증을 유발하는 ‘소음’ 등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소리들이 존재하고 있다.

 

때로는 이렇게 물리적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언어’라는 소통 수단을 통해 말뿐 아니라 글자로서 서로에게 감정을 전달해 왔는데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한길 책 박물관’은 책의 가치와 소중함, 아름다움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18~19세기 유럽의 그림책부터 삽화가 잡지나 그림책들을 소장하고 있는 한길 책 박물관은 층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궁금했던 책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영상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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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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