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1.6℃
  • 구름조금서울 -5.7℃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0.8℃
  • 제주 7.8℃
  • 맑음강화 -6.4℃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연장 여부도 관건

URL복사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976명 발생한 가운데, 2021년 첫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재조정 방안이 2일 발표된다.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연장될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한 뒤 결과를 오전 11시 발표한다.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 중이다. 여기에 지난달 24일부터는 전국에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추가로 시행됐다. 수도권·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오는 3일 종료된다. 2일엔 4일 0시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발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식당 오후 9시 이후 취식 금지, 무인카페 등 카페 착석 금지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현재 전국에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있고 5명 이상은 식당 입장과 이용이 불가능하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도 집합금지됐으며 일부 관광명소는 폐쇄됐다.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 정원의 50% 이내로 예약이 제한된 상태다.

이 같은 조치들의 영향으로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주말인 12월26~27일 전국 이동량은 4만8653건, 수도권은 2만3599건, 비수도권은 2만5054건이다. 직전 주말 대비 수도권은 3.4%, 비수도권은 1.4% 감소했다. 지난달 12~13일부터 3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2월 한때 1.4까지 올랐다가 12월20~26일 1.07까지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3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976명이 발생했다. 직전 일주일 평균 1006명보다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 규모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숫자는 최근 2주간 3794명이 확인됐다. 4000명이 넘던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지난달 19일부터 14일째 3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주간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은 26.6%로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391명이며 이는 국내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917명 중 42.63%에 해당한다. 최근 일주일간 144명이 사망했다. 하루 평균 20.57명씩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특히 최근에는 전파력이 최대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견되면서 감염 전파 우려가 더욱 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5명에게서 영국 변이가 발견됐는데 이중 일부 확진자는 지역사회 접촉자가 발생했다.

일단 정부가 사회·경제적으로 미칠 영향을 고려해 3단계 격상은 가급적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지 않고 소폭 감소한 측면을 고려할 때 3단계 격상 보다는 2.5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72명이던 지난달 20일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관건은 거리두기 2.5단계보다 강화된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 중 어떤 조치가 연장되고 해제될지 여부다.

식당 5인 이상 사용 불가, 실외 겨울스포츠시설 집합금지, 백화점·대형마트 시식 등 집객행사 금지, 숙박시설 50% 이내 예약 제한, 주요 관광명소 폐쇄 등은 2.5단계에서 추가된 조치들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3단계 격상은 안하지 않겠나"면서도 "1000명 전후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해 현 거리두기 단계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계엄 극복 국민 노벨상 충분...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강조하며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해 “12·3 친위 쿠데타는 단지 한 나라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가 일어났을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제도와 평화적인 해법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국민을 통해 실현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기 때문이다”라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