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진 임용학원 실태조사 착수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12월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당일 검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 병원 등 진료·검사기관과 협조 체계를 마련한다.
교육부는 22일 질병관리청과 협의회를 열고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중등교원임용시험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의 경우 검사 결과를 당일 받아서 적정한 시험장을 배치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시행된 중등교원 임용 1차 시험과 관련해선 별도시험장 및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감독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 기간제 교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단기학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자 600여명이 동일건물 내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강사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확진자는 76명이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동절기 기온하락, 유증상자 장기간 등교중지 등에 따른 학교방역 지침 개정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