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뉴스 신선 기자 ] 오늘 중등 교원 임용고시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564명의 자가격리자는 현장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가능하다. 응시자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와 감독관은 임용시험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박백범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부교육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확진자는 필기시험을 볼 수 없지만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교육부는 확진자 정보를 교육청과 공유하고 검사 대상자들이 20일 중 검사를 받고 결과도 통보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당초 각 시·도별로 별도시험장은 1~2개가 확보됐으나 지역별 자가격리자 규모에 맞춰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 122개를 추가로 마련했다. 감독관은 173명을 배치해 약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시험장 시험실은 2m 간격으로 책상 간 거리를 띄운다. 응시자는 KF94 수준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응시 가능하다.
각 교육청은 시험 당일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에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한다. 해당하는 경우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해 일반 응시생과의 접촉을 줄일 방침이다.
관련 학원 수강자들이 찾게 될 체육 과목 시험장은 총 21개소가 있다. 각 교육청별로 1~2개교가 지정돼 있으며, 해당 시험장과 별도시험장에는 만약을 대비해 구급차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중등임용고시 필기시험은 21일 전국 110개 시험장 3076실에서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중등임용시험 감독관과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근무자는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