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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금 입덧 끝나가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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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5일 쇠고기 정국 등 이명박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해 “ 한 생명을 탄생시키는데도 10개월이 걸리는데 항상 어려울 때 ‘입덧하는 기간’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사 여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입덧이 지나면 태동을 하고 책이나 음악을 들으며 태교를 하면 열달 후 훌륭한 새 생명이 탄생한다”며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임기 5년 동안 차츰 나아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고, 제가 힘도 실어주고 조언도 하고, 야당의 역할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덧이 거의 끝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입덧은 끝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입덧이 끝났나 안 끝났나 이것보다는 앞으로 잘 되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면서 “좀 못하더라도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말해주면 힘이 난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대통령을 봐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정말 잘하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쇠고기 파동 기간 동안 체중이 줄었나’란 질문에 “선거 때 음식을 먹는 것이 선거법에 걸려서 비타민 음료와 커피 음료만 먹다가 체중이 늘었는데, 지난 12월 19일 이후는 쇠고기 파동 이후로도 체중이 계속 조금씩 줄었다”며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의 낮은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 “선거기간에도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말해 왔고, 숫자는 숫자일 뿐”이라며 “우리를 좋아해 주실 때는 좋아하지만 그게 아니면 금방 돌아서는구나 하는 것을 바닥을 쳤을 때 느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그러나 땅바닥에 떨어졌을 때 두려워하거나 힘들지 않게 생각한다. 처음에 밑바닥을 치면 앞으로 올라가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스스로 위로하면서 대통령에게도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촌언니 김옥희씨 공천로비 의혹에 대해 “여러분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영부인)자리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았다. 선거기간에 친인척이 나서는 것을 견제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고 송구스럽다.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셋째 사위 조현범(36)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검찰수사에 대해서 그는 “셋째 사위를 믿고 있지만 아직은 조사 중이니까 조사를 지켜보려고 한다”며 “질문에 우리 아들 이야기도 하셨는데 우리 아들은 신문에, 인터넷에 별 문제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갈등을 빚고 있는 불교 문제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고, 제가 무어라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헌법에 종교의 자유는 보장돼 있고, 묵묵히 지켜보면서 대화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사찰을 방문하며 스님들께 고충을 듣고 중재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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