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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능후 "억제보다 확산속도 빨라"...감염재생산지수 1.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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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日평균 환자 86.9명, 전주 대비 11.6명 늘어
60세 이상 환자 발생·집단감염 건수 감소 '긍정적'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올랐다는 정부의 분석이 나왔다. 그만큼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1.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추적과 억제에 비해 감염 확산 속도가 조금 더 빠른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언제든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또다시 일상의 많은 불편과 희생을 초래하는 결정을 해야할 수도 있다"며 "조금씩만 더 노력해 감염 확산 속도를 약간만 늦출 수 있으면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염재생산지수란 말라리아 감염병 발병때 도입된 개념으로,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의 수를 말한다. 고정적인 수치인 특정 병원체 고유의 감염력 보유 기간과 감염 확률, 그리고 가변적인 수치인 접촉률을 모두 곱해 계산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늘어 유행이 확산한다고 인식한다.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고, 1 이하일때 유행이 사그러든다는 의미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신천지발(發) 집단 감염이 정점이었을 때 5.6 수준까지 올랐었고,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기간에는 1 이하로 떨어진 바 있다.

최근 1주(10월 25~31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86.9명이다. 직전 주간(10월 18~24일)의 75.3명에 비해 11.6명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69.7명이 발생해 국내 환자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외 권역은 5명 이내의 발생 양상을 보인다.

다만 국내 발생 환자 중 60세 이상이 하루 평균 22.4명으로 직전 주의 31명에 비해 8.6명, 집단발생 건수는 14건에서 12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의료 대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 위중·중증 환자는 50여명 수준으로 감소세이고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실은 150개를 확보하고 있다.

박 1차장은 "오는 7일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조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국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활 속의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주간 집단감염 양상을 보면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여실히 알 수 있다"며 "결국은 국민 개개인들이 생활하는 가운데에서 얼마만큼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경제와 방역을 둘 다 살리는 새로운 신화를 다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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