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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회·직장發 코로나19 확진 계속...송파구 병원 종사자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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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사우나 5명 늘어 33명…은평 방문교사 3명↑
경기 SRC재활병원 관련 3명 추가감염…총 150명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 5명 늘어나 누적 27명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31일 낮 12시까지 9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병원 내부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와 대구에서도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재활병원, 직장, 교회에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31해 일 공개한 국내 코로나19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과 관련 접촉자 조사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감염됐다. 이 병원 첫 확진자를 포함해 종사자는 6명으로 5명은 급식시설에서 일했다. 진료부에서도 1명이 나왔다. 확진자 가족이 2명, 지인이 1명이다.

방대본은 "지표환자 직장(병원)을 통한 동료, 가족, 지인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병원 외에 요양시설,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

동대문구 요양시설에서 진행된 고위험시설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 30일 이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시설 입소자들이다.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방문자 2명, 가족 1명, 음식점 모임 가족 등 2명 등 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사우나와 관련한 확진자는 누적 33명이 확인됐다.

은평구 방문교사와 관련 하루 만에 접촉자 중 3명이 추가돼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확진자는 수강생 가족 2명, 가족 동료·지인 1명이다.

31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명이었다. 지난달 29일(51명) 이래 3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이날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발(發) 집단감염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어 긴장하고 있다. 경기에서도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재활병원과 학교, 직장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환자는 하루만에 3명이 늘었다. 모두 격리 중에 확진됐다. 이 재활병원 간병인·보호자 중 1명, 의료인력과 기타 직원 2명이다.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50명에 이른다.

성남 분당중학교 관련 학생 가족 7명, 지인 5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29일 대비 12명이 늘었다. 학생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9명, 경기에서 16명 등 총 25명이 분당중 관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양주 섬유회사에서는 지난 26일 이후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의 가족 3명, 직장 동료 3명이다. 이 회사 관련 누적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도 코로나19 전수 검사 과정에서 교인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교외지역 교회 관련 감염자가 늘었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전날 대비 5명이 늘었다. 방역당국 접촉자 조사 중 교회 교인 1명, 지인 1명, 직장동료 1명과 직장동료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 비중은 11.4%로 나타났다. 지난 18일부터 31일 0시까지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1403명 가운데 160명이다.

이 수치는 방역관리망 안에서 통제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는 지표와 연관이 있다. 지난 30일 대비 0.7%포인트 늘었지만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중에서는 집단발병이 470명으로 3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병원, 요양병원과 같은 의료시설 감염 사례는 345명으로 24.6%를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269명(19.1%), 앞선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159명(11.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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