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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총리 "전문가 믿고 독감 예방접종 예정대로 계속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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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 예방접종 내일부터 시작"
"가급적 건강 상태 좋은 날 선택, 안전수칙 지켜주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는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여,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6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 사례보고가 늘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이 컸다.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동안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 발표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접종을 받으시는 분들은 가급적 건강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 주시고 사전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국민들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소통을 계속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예방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철저하게 조사한 후 그 결과를 그때그때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여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 21일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직접 세종시 소재 보건소를 찾아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이길 수 있다"며 "서로 간의 반목이나 '낙인찍기'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과 3월, 대구・경북에 닥쳤던 위기를 모든 국민의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서로의 응원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2년 8개월 만에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데 대해 "아직 닭이나 오리농장 등에서 발생하진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작년에 비해 전세계적으로 AI 발생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그리고 각 지자체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야생조류 예찰 강화,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 금지 등 농장으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연대 정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얼마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대해 해당 지자체가 '동(洞)'단위로 특별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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