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1℃
  • 흐림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1.7℃
  • 흐림대구 4.2℃
  • 흐림울산 6.6℃
  • 흐림광주 1.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0.5℃
  • 흐림제주 6.3℃
  • 구름많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0.9℃
  • 흐림금산 1.0℃
  • 흐림강진군 2.8℃
  • 구름많음경주시 6.6℃
  • 구름많음거제 9.4℃
기상청 제공

사회

검사량 줄어도 확진자 증가…코로나 공식 깨져

URL복사

검사량 대비 확진자 수, 최근 3일간 1.0%에서 1.5%로 높아져
방역 수위 높여도 확진자 안줄어

 

 

[시사뉴스 신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병이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19 공식이 깨지고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 확진자 수도 감소하던 패턴이 더 이상 통하지 않고, 방역 수위를 높이면 확진자가 50명대 이하로 대폭 줄어들던 흐름도 이제는 보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이 더 힘들 수 있다고 판단, 보다 세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12일 신규 확진자는 97명이었다. 검사량은 5127건으로, 검사량 대비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양성률은 1.9%였다.

 

그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검사량이 늘어나는 평일에는 다수가 확인되고, 상대적으로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휴일에는 감소한 수치가 나타났었다.

 

수도권 중심 유행이 한창이던 8월27일엔 2만73건의 검사가 실시돼 44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 후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8월31일엔 1만3519건으로 검사량이 줄어 확진자도 248명으로 비교적 감소했다.

 

10월 들어서도 추석 특별연휴기간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7일엔 1만2540건의 검사가 진행돼 1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음날인 8일엔 1만771건의 검사가 실시돼 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1월3일 이후 국내 누적 검사량 241만5610건 중 확진자는 2만4803명으로 양성률은 1.0%다. 최근 2주간 평균 양성률도 1.0%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10일엔 검사량이 4451건이었으나 확진자가 72명이 나와 양성률 1.6%를 기록했다. 9일엔 1만2389건의 검사 중에 54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엔 5127건의 검사자 중 97명이 감염돼 양성률이 1.9%였다. 양성률 1.9%는 지난달 7일 이후 35일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말과 휴일에 검사량이 줄면 확진자 수가 감소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검사량에 관계없이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방역 수준을 올리면 코로나19 유행이 잡히던 공식도 성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8월23일부터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8월30일부터는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를 시행했는데, 거리두기 2단계는 50일이 지난 10월11일이 돼서야 종료됐다.

 

그마저도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이상 등 주요 목표 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앞서 3월22일부터 4월19일까지 29일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5월5일까지 45일간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규모를 통제해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요양시설은 대면 면회까지 통제하며 방역 차단막을 높였지만 경기 이천 주간보호센터, 정신요양시설인 경기 고양시 박애원, 경기 포천 소망공동체요양원,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부천 차오름요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전파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기존 공식을 파괴하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3월 유행을 일으켰던 V계통 바이러스와 달리 5월 이후 GH형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초창기에 비해 6~10배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느슨해진 방역 인식도 감염 확산의 단초가 되고 있다. 8월15일엔 방역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울도심집회가 강행돼 6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비대면 예배와 소모임 금지 등을 권고했음에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173명의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정부는 획일적으로 방역의 벽을 높이는 방식에서 수도권·고위험시설 등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특정 상황과 장소에 방역을 강화하는 전략을 도입하기로 했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영업은 가능하되 이를 위반할 경우 사업주와 종사자는 물론 이용자도 과태료를 내는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수준 완화에 대해 시기상 차이는 있지만 전략적 변화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경로당이나 복지관 같은 경우, 인원수와 이용 날짜를 제한하면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게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오히려 모든 곳을 다 막아버리면 다른 곳에서 감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정밀 타격이 효과를 보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단계별 세부지침이 좀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과 기준별 조치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방역전략도 결국 과학에 근거해 마련된다. 그동안 쌓여온 데이터를 분석하면 잘 되고 있는 점, 또 개선해야 될 점이 보일 것"이라며 "사건이 발생하면 뒤따라 쫓아가기 보다는 시스템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나경원 “여야 불문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윤리심판원이 지난 12일 김병기 의원(서울 동작구갑, 국방위원회, 3선) 제명을 의결하고 김병기 의원이 19일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 법제사법위원회, 5선)이 여야 공천뇌물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참에 성역 없이 공천뇌물 전수조사 해 보자. 여야 불문이다”라며 “누가 거부하는지, 누가 떳떳하지 못한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자”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권에 기생하는 '매관매직'의 뿌리를 완전히 발본색원하는 정치개혁의 원년으로 삼자”며 “돈 공천은 민주주의를 돈으로 파괴하는 행위다. 탈당, 제명 꼬리자르기로는 안 된다. 의원직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고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 윤리심판원규정 제29조(재심신청 및 절차)제1항은 “중앙당윤리심판원 또는 시·도당윤리심판원의 징계결정을 통보 받은 당원은 그 결정을 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신청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사회

더보기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환자, 경화성 담관염 동반 시 암 발생 ‘위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며,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경화성 담관염은 담도에 만성 염증 및 섬유화를 유발해 간경변이나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염증성 장질환과 경화성 담관염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주로 서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어 대규모 역학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형 교수팀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6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 5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경화성 담관염 유병률은 서양보다 5~7배 낮지만, 경화성 담관염이 동반될 경우 대장암·담관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 지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경화성 담관염의 발생 현황과 임상 경과를 분석한 첫 대규모 역학 연구로, 아시아인의 특성에 맞는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상형 교수팀은 아시아 6개국 25개 의료기관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 51,314명을 분석한

문화

더보기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주최 정진우 교수 동문회, 주관 음연)가 오는 1월 27일(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베토벤협회 회장, 한국쇼팽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이 국제적으로도 최고에 이를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다. 이같이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정진우 교수 동문회는 오는 1월 27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그의 제자들과 음악가 38명이 모여 1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진우 교수 동문회 김용배 회장의 사회로 음악회 1부는 4명의 피아니스트가 파가니니-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로 막을 연 후 실내악 음악 연주와 성악 반주로 열정적 음악 활동을 했던 정진우 교수를 기억하며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과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를, 베이스 전승현과 피아니스트 임종필이 차이콥스키와 변훈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이경숙도 네 손을 위한 슈베르트 작품을 연주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