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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능후 "수도권, 잠복감염 등 아직 안심할 상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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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하더라도 수도권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선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 집단 감염, 잠복 감염의 위험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현재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거리두기 1단계인 생활방역 수준으로 안정화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집단 감염과 잠복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은 확실하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오는 12일부터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확산 진정세가 더딘 수도권 지역에선 2단계에 적용되는 방역수칙이 일부 적용된다.

박 1차장은 "지난 2주간 시행됐던 추석 특별방역기간 많은 국민들이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큰 집단 감염, 확진자 발생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조심스럽게 추이를 지켜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1차장은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도권에선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도 여전히 19%대이며, 연휴 이후 환자 증가의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대해 박 1차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거리두기 노력을 중단해도 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며 "유행은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며, 언제든 다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약간만 방심하면 다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소위 트윈데믹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1차장은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2차 유행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지난 봄의 1차 감염을 훨씬 능가하는 제2차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도 각국과 교류하고 있고, 교역이 활발해 외국의 폭발적인 감염이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도 생활 곳곳에서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외국 사례와는 무관하게 우리는 안정된 상황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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