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3기 신도시 청약, 하남·고양 전셋값 고공행진에 수요자 '울상'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중 비교적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남과 고양의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하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에만 3.67% 상승했다.

 

지난달 첫째 주 0.55% 상승한 하남 전세가격은 매주 0.68%, 0.70%씩 오르더니 6·17대책이 발표된 이후엔 0.84%(넷째 주), 0.90%(다섯째 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하남은 강남권 진입이 용이해 3기 신도시 예정지 중에서도 청약대기수요의 유입이 빠른 곳이다. 더욱이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고, 하남시청에서 서울 송파방면으로 연결되는 교통개선안이 발표되면서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하남 미사 이편한세상 전용면적 69.85㎡는 지난달 18일 4억8000만원(18층)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불과 4개월 전만해도 같은 평형의 22층의 보증금은 4억4000만원이었다.

 

하남시청 인근의 구축도 상승폭이 컸다. 신장동 백송한신의 경우 전용면적 49.98㎡은 올해 초 1억8000만원(15층)에 세입자를 구했으나, 지난달 24일 계약된 물건의 전세보증금은 2억5000만원(2층)이었다.

 

상황은 고양 덕양구도 마찬가지다.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는 고양 창릉 청약대기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덕양구는 일산동·서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실수요자들의

 

감정원에 따르면 덕양구의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달 1% 상승했다. 대책발표 이후엔 0.29%→0.38%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6·17대책 발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도권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3기 신도시 청약을 염두에 둔 전세수요자들이 집중되는 하남과 고양의 전셋값 상승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전세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부담과 초저금리에 따라 전세물건이 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소유자의 거주의무 강화로 전세매물 자체가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6·17 부동산대책에 따른 대출규제로 매매 대신 전세 거주를 택하거나, 청약을 위한 대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상주곶감유통센터와 로컬맞춤형 R&D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15일 상주곶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대학자율 로컬맞춤형 R&D 과제’ 수행 시 지산학 연구개발 및 지역연계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재현 호산대 총장, 남현주 입학학생처장, 류현지 뷰티스마트케어과 교수, 홍재민 기획팀장, 상주곶감유통센터 황성연 센터장 외 1명, 상주시청 김국래 산림녹지과장 외 2명,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곶감연구소 임양숙 소장 외 1명을 비롯하여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호산대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버려지는 감껍질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Quercetin 성분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이를 대표성분으로 하여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임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여 감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대학 주도 지역문제 해결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술이전 · 시제품 제작 · 특허등록 · 지역기업 연계 등 성과 도출,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여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대하여 상호 협력 했다.

문화

더보기
철학적 뿌리부터 정책 실행까지 ‘이재명의 실용주의’ 본격 분석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냄출판사가 이념보다는 실용, 싸움보다는 해법을 지향하는 ‘이재명 실용주의’를 철학적 뿌리부터 실제 정책 실행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를 펴냈다. 2024년 12월 이후 이념의 대립과 정쟁으로 극도의 피로감이 누적된 한국 정치의 현실 앞에 국민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닌 성과를, 선동이 아닌 해법을 요구한다. 이러한 시대정신과 국민의 선택이 만나 2025년 6월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 노선으로 실용주의를 표방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실용주의 노선을 분명하고 본격적으로 표방한 최초의 정치 지도자다. 신간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실천을 종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다. 국민주권행동 총괄운영위원장 김태철 소장과 사무총장 황산 박사가 이재명 대통령과 활동해 오면서 현장에서 호흡하며 정책을 함께 고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기존의 단편적인 언론 보도나 어록을 넘어 이재명 실용주의의 철학적 기반, 정책 방향, 리더십 특징을 아우르는 입체적 분석을 통해 추출한 실천적인 통찰을 담았다. 지금 한국 사회의 갈등 지수는 OE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