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

펭수가 방탄소년단(BTS)·유재석보다 인기 있는 이유

URL복사

사람인 조사...'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직장인 10명 중 7명 "펭수에 대리만족"
"펭수 열풍 당분간 계속" 60%, "장기간 지속" 31.1%

[시사뉴스 오승환 기자] 소속사 사장에게도 할 말 다하는 '발칙함'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통령(직장인 대통령)’으로 불리는 펭수.

 

방탄소년단(BTS)과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는 EBS 캐릭터 펭수의 인기 비결이 공개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825명을 대상으로 펭수 신드롬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펭수의 거침없는 당당한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낀다’(69%)고 답했다

 

가장 큰 대리만족을 느낄 때로는 내가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힘이 납니까?” 같이 '평소 자신이 하지 못했던 사이다 발언을 날릴 때'(46.1%)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장님 이름을 거침없이 부를 때'("비싼 밥 먹고 싶을 때는 김명중")(14.5%), '선배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을 때'(선배 캐릭터 뚝딱이에게 잔소리하지 말라”)(11.5%), '외교부 장관을 만나서도 주눅들지 않을 때'("여기 대빵 어디 있어요?")(11.1%), '기존 사회적 통념과 반대되는 발언을 할 때'("눈치 챙겨!")(10.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응답자 중 65.4%는 펭수의 매력을 닮고 싶다고 답했으며, ‘어떤 상황에도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모습’(61.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거침없이 내뱉는 사이다 발언’(41.7%), ‘무례한듯 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태도’(36.3%), ‘권위에 수긍하지 않는 모습’(27.5%), ‘항상 다양한 분야로 활동범위를 확장하는 도전 의식’(22.7%), ‘약자를 배려하는 따듯한 위로’(18.7%) 등을 닮고 싶어했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 실제 펭수처럼 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22.9%에 불과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컸다.

 

펭수 신드롬은 금세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전체 응답자의 60%가 펭수 열풍이 당분간은 계속’(60%)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31.1%)고 답했다.

 

금세 식을 것 같다는 의견은 8.9%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펭수 신드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