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4.0℃
  • 흐림서울 1.5℃
  • 대전 1.6℃
  • 흐림대구 8.9℃
  • 울산 8.1℃
  • 광주 4.6℃
  • 부산 9.7℃
  • 흐림고창 1.1℃
  • 제주 9.2℃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2.6℃
  • 흐림강진군 5.7℃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3℃
기상청 제공

경제

닌텐도가 존경받는 이유① 게임으로 전 세계를 미소짓게

URL복사

2015년부터 CSR 3단계 중기 계획 수립...2단계 진행 중
글로벌 CSR 추진...해외 자회사별 프로젝트팀 구성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기업의 이윤 추구와 무관하고 주로 평판관리에 활용되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 180도 대우가 달라졌다.
 
CSR은 기업이 생산과 영업을 통한 이윤 창출활동을 할 때 환경 보전과 소비자 보호, 지역사회 발전을 비롯한 폭 넓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자선, 기부, 환경보호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는데 CSR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 패러다임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글로벌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브랜드 가치 외에 경영투명성과 윤리경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생의 길을 걷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어떤가.
 
브레이크 고장 난 8톤트럭처럼 성장만 위해 사지로 내달리는 모습은 아닐까.

2015년부터 CSR 활동을 중기 계획(Mid-Term Plan for CSR Promotion)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우리에겐 게임업체로 알려진 닌텐도다.

닌텐도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272(Brand Finance)위인데 반해 CSR 순위(Reputation Institute)는 31위를 기록했다.



주먹구구식이 아니다. 

CSR 활동 대상을 6개로 구분했다. 

고객, 거래처, 직원, 차세대(환경), 지역사회,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활동 내용과 방법·수단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CSR 추진 중기 계획 1단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됐다. 2018년부터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3개의 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CSR 문제를 식별하고 2단계에서는 CSR 우선순위 영역을 확인하고 지정했다. 

3단계는 최종적으로 CSR 중점 항목을 결정하게 된다. 

글로벌 CSR 미팅에서 각국의 CSR 책임자가 합의하고 사장의 승인을 얻어 결정되는 구조다.

닌텐도는 단독 부서가 CSR을 추진하지 않고 모든 부서가 협력해 관련 분야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CSR 프로젝트팀이 구성된 이유다. 

CSR 활동을 글로벌로 추진하기 위해 해외 자회사에도 CSR 팀과 CSR 담당자를 배치했다.

나라별 활동 사항이 공유되며 필요에 따라 닌텐도 본사 경영진에게 보고되는 체계를 갖췄다.



미국 닌텐도는 여러 부서의 직원으로 구성된 ‘NGiving Committee'라는 사회공헌위원회가 다양한 단체의 활동을 지원한다.

직원이 자선 단체에 기부할 경우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기프트 제도’를 운영하고 개별 직원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 25년 이상 ‘스타 라이트 어린이 재단’에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함께 닌텐도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팬 센터도 제공했다. 

팬 센터는 게임기와 TV 화면이 일체형으로 된 장비로 병원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미국 닌텐도와 닌텐도캐나다는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United Way'라는 단체도 계속 후원하고 있다. 

유럽 닌텐도는 자선 단체와 교육 기관 등 다양한 단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위해 병원에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닌텐도 스페인, 닌텐도 이탈리아, 닌텐도 네덜란드도 정기적으로 아픈 어린이들에게 자사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닌텐도 호주는 ‘스타 라이트 어린이 재단’ 지원 외에도 자녀의 직업 선택을 위해 10대 학생을 위한 인턴십도 실시하고 있다. 

또 게임을 하며 소통을 늘리기 위해 도서관 놀이방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다.

닌텐도는 ‘Putting Smiles on the Faces of Everyone Nintendo Touches’가 기업의 모토다. 

닌텐도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미소짓게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닌텐도의 CSR은 현재진행형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CSR 중점 실행 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준을 높이는 작업이 계속된다. 

2021년 이후에는 더 많은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할 계획이다. 

닌텐도는 미소짓기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을까.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