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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상승기류, '이해찬 대세론'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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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宋 8.9% 상승
宋,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이해찬 추월
김진표, '특활비 수령 2위'로 곤혹
宋 캠프, "소통·화합 강조해온 것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것"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둘째주 정례조사 결과 얘기다.


이 기관이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후보는 차기 당대표 적합도 22.0%를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는 20.4%, 김진표 후보는 19.9%로 드러났다. 민주당 당원만을 상대로 했을 때는, 김진표 후보(24.5%)와 송영길 후보(24.1%)는 0.4%의 극히 미세한 격차로 1,2위를 다퉜고 그 뒤를 이해찬 후보(21.5%)가 다소간의 격차로 뒤쫓는 양상이다.


지난주 조사에 비하면 송 후보는 무려 8.9% 포인트가 상승한 지지율이고 김 후보는 불과 2.6% 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송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지역별·연령별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렸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48.1%), 경기·인천(37.9%), 강원·제주(33.5%), 부산·울산·경남(23.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송 후보는 전남·광주·전북(41.5%)과 대전·충청·세종(35.0%) 등 2곳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이 후보는 서울(24.4%)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송 후보가 이른바 '이해찬 후보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비록 미세한 격차라고는 하지만 35% vs. 33%로 2% 포인트 앞선 것은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는 평가다. 정치권 일각에선 '송영길 후보의 상승기류가 이른바 이해찬 대세론을 흔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205명(가중 1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8일 참여연대는 '특수활동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았나'라는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 여기에서 이번 민주당 당 대표로 출마한 김진표 후보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번에 공개된 2011년~2013년 사이 국회 특수활동비 수령인별 분석 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는 김진표 전 원내대표가 모두 5억5천 853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령함으로써 특수활동비 수령자 전체 중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후보의 민주당 당권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시각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송영길 후보 캠프는 내심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송영길 후보 캠프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 후보자는 애초 지난 7월 18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부터 당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해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어떻게 해야 경제성장 동력으로 연결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준비해 온 것이 이제 서서히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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