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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원순 "혁신과 혁명으로 서울을 세계적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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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3선 서울시장, 차기 대권주자 거론
"수도권 정기협의체 만들어 상호현안 해결"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정책 한계가 드러나"

 



[시사뉴스 전국기동취재본부 김미라 기자]  6월13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9명의 후보들이 나온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역대 최초로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선 7기 시장으로 박 시장은 다시한번 4년 서울시정을 책임지게 됐다.


박원순 후보는 261만9497표(52.8%)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115만8487표(23.3%)로 2위를, 안철수 후보는 97만374표(19.6%)로 3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는 2배가 넘는 차이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박 시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용산 재개발 구역에서의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 "큰 사고가 될뻔한 아찔한 일이었다"며 "용산 건물붕괴 사고를 계기로 재개발 전 지역과 서울 소형 건물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정책이 가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추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100여 개 지역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수도권을 모두 민주당이 이끌게 된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상호 협력관계 강화 가능성에 대해  "수도권을 3개 시·도로 나눴지만, 실제 시민의 삶은 하나"라며 "교통, 주거, 미세먼지 등 모든 문제에서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협력해야 시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 수도권 시도지사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만들어 각자가 요청하는 문제들을 협의하겠다"며 "상생하고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고 각자의 행정구역을 존중하되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제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번 선거에서  '혁명'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이 단어가 시민들에게 부담감 없이 전달된 것은 촛불집회 이후 정치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 삶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갈망이 아직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제 문재인 정부, 서울 구청장들과 '한 라인'이기 때문에 훨씬 더 과감한 혁신과 혁명을 할 수 있다"며 "서울을 바꾸고 서울이 전국의 모델, 세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 부인 강난희 여사와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를 찾아 "서울 시민 여러분,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천만 서울 시민의 꿈이 빛나는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 공정과 정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최초로 민주당이 싹쓸이한 만큼 교통, 쓰레기, 주거문제, 미세먼지 등에서 깊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장으로서 세계 어떤 도시 못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구체적 공약으로 과도한 카드 수수료 부담을 제로(0)로 만들고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급병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경쟁 후보에 대한 기자 질문에 박 시장은 "선거 과정에 날카로운 비판도 받고 일부 네거티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그래도 도전자 입장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하나의 서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른바 강남권인 송파·강남·서초와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을 배출 못한 중랑구, 중구 등 5곳을 탈환하는 것이 중요했고 캠페인에서 집중했다"며 "이 선거가 이제는 과거 지역주의나 이념이 아니고 시민의 삶을 잘 챙기는 정당과 인물을 보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이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사람한테 차기 대선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같은 발언에도 불구, 정치권에선  박원순 시장이 역대 최초로 3선 서울시장 당선에 성공한만큼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떠올랐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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