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동탄 부영아파트 하자민원 8만건...

URL복사

MB-박근혜 정부 수조원 주택기금도 '도마 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검찰이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 조세포탈 협의 수사에 나선데 이어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여파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 부영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에서만 8만건이 넘는 무더기 하자민원이 발생했다.
지난달 화성시장이 현장에 이동시장실을 설치한 이후에도 열흘간 2천200건의 새로운 하자 민원이 접수되는 등 기업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다.


봇물처럼 이어지는 민원 해소책으로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만나 아파트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3가지 개선안을 전달했다.


남 지사가 제출한 개선안은 ▲신뢰를 저버린 악덕 부실 시공업체를 선분양 제도권에서 퇴출시키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주택기금 배제 ▲전국 부영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등이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달 29일 “화성시 동탄지구 내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1달여가 지났지만 부영 측은 도지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아직까지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남 지사는 화성시 동탄지구 내 부영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부실시공이 들어난 (주)부영건설에 영업정지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을 경고하는 최후통첩을 내려 향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부영이 지난 정부에서 받은 보증기금도 도마 위에 올랐다. 부영은 이명박 정부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5년간 7천200억원, 박근혜 정부에서는 3년간 약 2조9484억원을 대출받았다.


임대기간이 5년인 경우 10년 거치, 10년 임대는 15년 거치 후 20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부영은 대출 후 10~15년 거치 기간만으로도 이미 수천억원의 이자 차익을 얻었다. 그러면서 입주민들에게는 매년 5% 인상된 임대료를 착실히 챙겨갔다.

부영에 대한 특별점검도 제기됐다.

정동영 의원(국민의당)은 "그동안 부영은 주택도시기금의 절반을 독차지하는 특혜를 받아 왔고, 정부가 조성한 택지를 원가 이하로 공급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LH공사나 SH공사는 임대료 인상 한계가 2.5%이다. 모든 특혜를 받고 있는 부영은 임대료를 해마다 2배씩 올려 서민들을 궁핍하게 만드는데 동조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경협,‘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3기 출범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3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21일 여경협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은 사업에 참여하는 여학생과 여성 CEO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2025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3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심의 평가를 거쳐 사업 참가 학교로 선정된 전국 30개 학교의 학생들과 여성CEO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박창숙 회장의 ‘출범 선포’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식 △출범 퍼포먼스 △여학생의 꿈 발표 △여성CEO특강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학생의 꿈 발표’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미래 스포츠 산업 CEO △여행업 CEO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영인 △자신의 호텔 설립 △건강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론칭 등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예비 여성경제인으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여성CEO 특강’에는 2024년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린 ㈜계단뿌셔클럽 박수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사회혁신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창업 모델을 소개하며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