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금감원, 기업 10곳 중 4곳…사업보고서에 중요사항 ‘누락’

URL복사

상장회사 2199개사 중 913개사 주요정보 미보고

[시사뉴스 유명환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때 재무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상장회사 등 12월 결산법인 2199개사의 재무 관련 사항을 신속 점검한 결과 913개사가 사업보고서서 중요한 사항에 대한 누락 및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업 중 41.5%에 달했으며, 전년보다 132사, 10.2%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은 2385개사였으며, 금융회사(상장 121사, 비상장 64사)와 외국 법인(1사)은 재무사항 점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서 제대로 기재되지 않은 재무사항의 총 건수는 2003개로 점검대상 회사당 0.9개가 발견됐다. 미흡 사항은 요약 (연결) 재무정보,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등이 많았다.

임원 보수나 사외이사 활동현황 등 비재무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기업은 절반을 넘었다. 아울러 2385곳 중 절반을 웃도는 55.0%인 1311곳에서 형식적 미비점이 발견됐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추가된 미상환 신종자본증권, 사채관리계약 이행현황, 준법지원인 현황 등의 미흡 비율이 높았다.

최근 3년간 점검을 한 임원 보수와 합병 등 사후정보 지표는 개선되고는 있으나 45.3%, 30.7%는 여전히 부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요약 재무정보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정보 누락 등 중요한 기재 미흡이 발견된 회사는 다른 분식 위험요인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사감리대상 선정 시 반영하고 공시역량이 다소 취약한 코넥스, IPO 기업 등을 대상으로는 공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