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흐림동두천 16.5℃
  • 흐림강릉 20.9℃
  • 흐림서울 16.4℃
  • 대전 15.6℃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9.1℃
  • 광주 14.5℃
  • 흐림부산 17.8℃
  • 흐림고창 15.0℃
  • 제주 16.2℃
  • 흐림강화 13.9℃
  • 흐림보은 15.4℃
  • 흐림금산 17.5℃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9.3℃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 집단소송 결의[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이 피해자 모임을 법인화하고 제품 제조·판매 회사들을 상대로집단 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는 이날 오후 연건동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피해 모임의 법인화를 의결했다.

설립되는 법인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환경보건위원회 소속 25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소송대리인단과 함께 향후 집단 소송을 전개할 예정이다.

집단 소송 청구 금액은 정부 피해 판정 1·2 등급은 5000만원, 3·4 등급은 3000만원으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재산손해, 위자료 등을 합산한 금액으로 향후 소송과정에서 산정되는 실제 피해액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집단 소송 절차를 설명한 황정화 변호사는 "3, 4차 추가 피해 접수자들의 경우 정부의 피해 판정을 기다리다 소멸시효가 완성될 수 있다. 집단 소송에 먼저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피해에 참여해 협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가피모는 이와 별개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를 상대로 불매 운동을 벌이는 등 가해 업체를 상대로 규탄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며 "세월호가 해상 위에서 생때같은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라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에서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건 모두 기업이 돈벌이에 혈안 돼 국민과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을 도외시해 벌어졌다"며 "이는 정부가 팔짱을 끼고 기업의 뒤를 봐준 결과다.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과 기업의 방관의식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문회 개최와 특별법 통과 등 피해 구제를 위한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부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센터 설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는 지난 17년간 판매됐다. 피해자가 얼마나 많을지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20대 국회는 청문회를 통해 안방의 세월호 사건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19대 국회에서 좌절된 가습기 살균제 구제 법안을 다시 상정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윤준하 환경운동 연합회 고문도 "이 사태를 보고도 정부는 말이 없다. 이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인가"라며 "정부가 먼저 보상하고 이후 기업에 청구하는 식으로 피해 보상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서는 피해자들이 직접 자신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임신 5개월 때부터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사용했다고 밝힌 한 여성은 "임신 7개월 때부터 중환자실에서 생활했다. 다행히 입원실로 자리를 옮겼지만 2011년 다시 폐암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아들 두 명과 아버지를 잃었다"며 "혈육 3명이 갔는데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25일 광화문광장에서 소비자단체 등과 연대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선언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 예방접종관리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예방접종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2일 ‘예방접종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예방접종’이란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하여 질병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백신 등을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2. ‘국가예방접종’이란 국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접종 대상, 실시 기준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접종받기를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3. ‘임시예방접종’이란 감염병의 전파 차단 등을 위하여 임시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4. ‘기타예방접종’이란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접종을 말한다. 5. ‘예방접종약품’이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으로서 예방적 목적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등을 말한다. 6.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란 예방접종 후 그 접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증상 또는 질병으로서 해당 예방접종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

문화

더보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제7회 장수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학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이어져 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넘어 배움과 예술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7회 장수학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주제로 열린다.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소프라노 박성경·윤한나, 테너 강동명,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해 클래식과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관객들은 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서며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장수학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의 삶에 배움과 감동을 더해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