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불사조 이인제 꺾은 김종민은 누구?

URL복사

‘안희정의 남자’ 김종민, 새누리 이인제 후보 1천표차로 당선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제20대 총선에서 '불사조'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의 7선 고지를 저지한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51) 후보가 관심이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43.55%를 득표해 42.55%에 그친 이 후보를 불과 1038표 차로 따돌렸다. 4년 전엔 김 후보가 이 후보에 2.51%(2375표) 차로 석패했었다.

당시 출구조사에선 김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었다. 반대로 이번 선거 출구조사에선 1%차이로 김 후보가 이 후보에 지는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번 승부 역시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도 100여표를 전후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승부는 자정을 넘기면서 조금씩 김 후보에게 기울어졌다.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인 것으로 분석된 금산군과 계룡시의 개표가 마무리되고 논산지역 개표가 30%정도 남아있을 시점이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거물을 잡게 된 김 당선인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 불린다. 둘 사이의 싱크로율은 99%란 말도 있다. 고향은 안 지사와 같은 논산 연무 출신이다.

어렸을적 고향을 떠나 서울 장훈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안희정 지사와 처음 알게 되고, 학교는 달랐지만 자주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대학졸업후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약 10년간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기자를 지냈다. 이 시절 지역구인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터뷰 하는 등 연을 이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2003년부터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2004년부터 2005년 3월 까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최연소 대변인 기록이었다. 2005년 7월부터 2008년 2월까지는 국정 홍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았다.

그가 지역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것은 2010년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다. 안 지사의 캠프에서 그는 대변인과 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안 지사는 당선되자 첫 번째 정무부지사로 그를 발탁한다. 안 지사의 대표 정책인 3농혁신을 기획했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에 맞서 대정부협상을 하는데 전면에섰다.

정치경험은 있지만 행정경험이 전무하고 대언론 관계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안 지사의 부족한 면을 메우는 역할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무부지사로 2011년 9월까지 약 1년 2개월 일을 한 뒤 논산으로 아예 모든 식구가 이사해 고향에 정착했다. 이후 19대 총선을 준비했지만 이인제에게 석패하며 와신상담해 왔다.

본격 선거전에 들어서면서 상당수 언론이 이인제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고 여론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아 속을 끓이기도 했다. 소탈하고 대화를 즐기며 기획력이 뛰어나단 평이 많다. 부인 홍윤정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종민 당선인은 “오늘의 승리는 김종민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지역 유권자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당을 넘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주신 여러분과 약속했던 논산·계룡·금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초심을 잃지 않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여야를 넘어 지역발전과 새로운 정치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