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5.0℃
  • 구름조금강릉 -2.1℃
  • 박무서울 -3.8℃
  • 박무대전 -1.5℃
  • 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1.3℃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0.8℃
  • 제주 6.2℃
  • 맑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1.3℃
  • 구름많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경제

앞길 막막한 조선업계…수주 2004년 이후 최저

URL복사

올해 1분기 선박 수주 6척에 그쳐…수주 잔고 2004년 이후 최저 수준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국내 조선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나란히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수주 실적이 미미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일을 해도 대규모 손실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일감 자체가 줄어들어 매출 위축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저가 수주에 나서거나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발주 가뭄에 수주잔고 계속 줄어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가 올 들어 수주한 선박은 총 6척뿐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약 5억 달러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이 대형 유조선과 LP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5척을 수주했고, 현대미포조선이 소형 유조선 1척의 계약을 따낸 게 전부다.

세계 경기 둔화 및 저유가 여파로 선박 발주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 1분기만큼 수주 실적이 나바닥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 20141분기에는 총 58(59억 달러)를 수주했고, 지난해 1분기에도 13(17억 달러)의 물량을 확보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벌크선의 경우 운임이 워낙 낮아 작년부터 발주가 거의 끊어졌고,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지난해 발주가 많았다""경제 상황이 계속 좋지 않다 보니 선사들이 발주를 보류하고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세계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지난 2월말 현재 2844CGT(건조난이도를 고려한 가치환산톤수)으로 20048월 말(2924CGT)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직은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회사별로 약 2년여 정도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당장의 생산이나 매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만약 수주잔고가 1년치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게 된다. 조선사들은 1년 단위로 도크 운영 게획을 세운다. 최악의 경우 도크를 놀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조선사들은 도크를 채우려면 저가수주에 매달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저가 수주조차 어렵다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

유가 반등에 기대 걸어

조선업계는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하자 잔뜩 희망을 거는 모습이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올 2월 배럴당 2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유가가 반등하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격이 높지만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다. 북미 셰일가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던 때 발주가 집중됐으나, 저유가 국면이 이어지자 자취를 감췄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한 상황에서 높은 연료 효율 등을 갖춘 최신 친환경 선박을 찾는 선주도 늘어날 수 있다. 저유가 때는 연비가 낮은 구형 선박을 운영해도 재정에 큰 부담이 없지만, 유가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경제성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 친환경 기술도 중국 조선업체 등에 비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의 주 원흉이던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의 인도가 대거 이뤄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각각 1820기의 해양 잔고를 보유 중이다. 양사 모두 올해 9기를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가가 회복되면 선주 측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 대금 지급 및 인도 거부 등의 리스크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김미애 의원, 한국은행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국회에 ‘지체 없이’ 보고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한국은행이 국회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보건복지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96조(국회 보고 등)제3항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 또는 거시 금융안정상황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 변동의 주요 원인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환율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문제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용에 대한 국회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

더보기
홍국표 의원, "1·29 부동산대책, 재개발·대출규제 방치한 '탁상공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30일 정부가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규제와 이주비 대출 규제를 방치한 채 공공 주도 공급만 내세운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29일 정부는 서울 3만2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6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가구, 태릉CC 6,800가구 공급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발표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우려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최대 8,000가구가 한계”라며 “1만가구 강행 시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릉CC 역시 “세계유산영향평가 의무 대상으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숫자 맞추기식 대책을 발표하면서 핵심 공급 물량인 용산 1만호와 태릉 6,800호부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이미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3만1000가구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