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2월 청년실업률 12.5%…1999년 이후 역대 최고[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2월 청년실업률이 12.5%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11.1%)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2월 청년실업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이 12%를 넘긴 것도 사상 처음이다.

전체 실업률도 4.9%를 기록하면서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달 실업자수는 13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4000명(9.5%)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실업자수는 56만명으로 7만6000명(15.7%)이나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준비생'은 5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2000명(7.8%) 늘었고 '구직 단념자'는 4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8000명(3.9%) 증가했다.

실업자의 범위에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3%로 지난해 2월(12.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월 실업률 상승에 대해 "2월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평균 1.1%포인트 높다"며 "지난해 2월 고용 호조세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실업률이 급등 요인에 대해서는 "2월 청년 실업률은 다른달에 비해 1.3%포인트 이상 높고 비경제활동상태인 청년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측면도 있다"며 "1월 9급 공무원 응시 인원이 2015년 19만명에서 2016년 22만명으로 증가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도 20만명대로 위축됐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2541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49만5000명, 올해 1월 33만9000명, 2월 22만3000명으로 점차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15만8000명), 50대(+7만7000명), 20대(+1만8000명), 40대(+1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늘었지만 30대(-4만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8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6000명), 공공행정(+6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도소매업(-11만8000명), 농림어업(-6만1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7만6000명(2.0%) 증가한 19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 근로자가 4.0% 늘었고, 임시 근로자(-0.2%)와 일용 근로자(-7.3%)는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는 62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2.4%) 줄었다. 자영업자(-1.8%)와 무급가족종사자(-5.4%)가 모두 감소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2월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와 관련, "통상적으로 1~2월은 고용지표가 좋지 않고, 일반적으로 대상 주간이 설 직후에 위치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며 "올해 2월에는 이런 효과가 나타나 취업자수 증가폭이 더욱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청소년 셰프의 요리,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시사뉴스 양주=장초복 기자] “요리는 문화다. 그리고 문화는 도시를 바꾼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단순한 청소년 경연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 셰프들이 창작한 지역 특화 요리들이, 실제로 고읍지구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제공되어 신메뉴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주시는 ‘청소년 셰프 도 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총 29개 팀 접수… 전국 고등학생이 모인 지역 축제형 요리무대 지난 2025년 4월, 양주시가 지역 대표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9개 고등학생 팀이 참가 신청했다. 접수 결과, 양주시 18개 팀을 비롯해 인천 7팀, 서울 2팀, 수원 1팀, 경북 영주 1팀 등 관내·외 총 2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21개 팀이 본선 진출 후보로 올랐다. 사전 서면심사는 외식·조리 분야 전문가 3인이 ▲주제 적합성(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축제 판매 가능성 ▲창의성 ▲재료 현실성 ▲스토리텔링 설명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예선에서 11팀 선발…본선 통과 3팀은

문화

더보기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연극으로 다시 돌아오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8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수현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시즌3로 돌아오며,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R&J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2016년 출간 이후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국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됐고, 일본·미국 등 전 세계 각국에 수출돼 누적 판매 180만 부를 기록한 K-에세이의 대표작이다. 이 에세이에 창작 스토리를 더해 무대에 옮긴 연극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2020년 시즌1 초연 당시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위로극’,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진 시즌2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N차 관람하고 싶은 힐링극’, ‘지금의 나를 다독이는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3는 더 섬세해진 감정선과 인물 서사,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한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