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5.0℃
  • 구름조금강릉 -2.1℃
  • 박무서울 -3.8℃
  • 박무대전 -1.5℃
  • 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3℃
  • 구름조금광주 -1.3℃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0.8℃
  • 제주 6.2℃
  • 맑음강화 -3.7℃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1.3℃
  • 구름많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경제

이세돌, 알파고에 충격의 3연패…1승 가능할까?

URL복사

막판 패싸움까지 벌였지만 인공지능 철벽 방어…“심한 압박과 부담 느꼈다”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끝까지 최선 다할 것”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프로바둑 9단 이세돌(33)이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맞선‘세기의 대국’에서 3회 연속 완패를 당했다. 그는 남은 4국과 5국에서 알파고의 약점을 잡아 자존심을 세울 뜻을 밝혔다.

12일 오후1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의 3국은 막판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이세돌 9단은 후반부에서 승부수를 띄우며 승기를 잡으려 했지만 시간 압박 등으로 경기 시작 4시간 12분째인 176수에 돌을 던졌다. 이로써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상대로 먼저 3연속 불계승을 거두며 5번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세돌 9단은 3국을 마친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에서 3번 연속 져서 죄송하다, 3국에서 심한 압박과 부담감을 느꼈다"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내용이나 결과가 기대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이세돌 9단은 그동안의 알파고 대국 평을 밝혔다. 첫번째 대국(9일)은 패배가 충분했지만 두번째 대국(10일)은 이길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세돌 9단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많이 떨렸다.

이세돌 9단은 "알파고 능력에 대해 오판한 것이 많았던 1국은 당시 그때로 돌아가라해도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2국은 초반이 내 의도대로 흘러갔고, 기회가 많았는데 (승리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3국만큼 심한 압박과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던 것 같다, 내 능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면서 "알파고의 정확한 능력은 4~5국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우승을 인류의 패배로 확대 해석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오늘의 패배는 이세돌 개인이 패배한 것으로 인간이 패배한 것은 아니다"며 "알파고는 굉장히 놀라운 프로그램이지만 신의 경지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파고는 분명히 인간과 달랐고, 어떨 때는 인간보다 우월한 부분을 보여줬지만 분명히 약점은 있다"며 "알파고가 조금의 약점은 보여줬기 때문에 인간에게 메시지를 던질 충분한 실력인지는 확신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심리적 부담감이 모국에서 열렸기 때문이냐는 의문도 일축했다.

이세돌 9단은 "오히려 한국에서 대국이 열리니 편했다. 부담의 원인은 개최지가 아닌 상대가 인공지능이었기 때문"이라며 "사람한테 진다면 훌훌 털어낼 텐데, 알파고 대국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결론이 허무해서 아쉽다"고 답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시 하사비스 대표는 이세돌 9단과 한국기원에 경의를 거듭 표했다. 이는 알파고 대국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사비스 대표는 "무엇보다도 다시 한번 이세돌 9단에 감사하고, 경기를 유치해준 한국기원에도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며 "알파고는 컴퓨터이기 때문에 초당 확률과 계산을 연산하고, 이세돌 9단은 오로지 두뇌의 힘으로 경기를 했는데 접전에 접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알파고가 우승을 했지만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고는 아직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보완할 점이 있다, 시간관계상 대국이 모두 종료된 후 기보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대국 결과가 알파고에 좋게 나왔기 때문에 아직 알파고의 단점이 완전히 노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국이 치열했던 2국에서 단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했다.

또 "우리가 대국을 한 이유는 알파고를 배우고, 알파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기술적으로 풀기 위한 것"이라며 "이 기회로 구글 딥마인드 구성원의 노고와 천재성에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국을 관전하러 한국을 찾은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는 "승패와 상관없이 이세돌 9단과 같은 최고수가 알파고와 겨룬 것은 큰 의미"라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김미애 의원, 한국은행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국회에 ‘지체 없이’ 보고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한국은행이 국회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보건복지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96조(국회 보고 등)제3항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 또는 거시 금융안정상황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 변동의 주요 원인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환율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문제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용에 대한 국회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

더보기
홍국표 의원, "1·29 부동산대책, 재개발·대출규제 방치한 '탁상공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30일 정부가 29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규제와 이주비 대출 규제를 방치한 채 공공 주도 공급만 내세운 실효성 없는 탁상공론”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29일 정부는 서울 3만20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6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핵심은 용산국제업무지구 1만가구, 태릉CC 6,800가구 공급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발표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우려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최대 8,000가구가 한계”라며 “1만가구 강행 시 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릉CC 역시 “세계유산영향평가 의무 대상으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부가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숫자 맞추기식 대책을 발표하면서 핵심 공급 물량인 용산 1만호와 태릉 6,800호부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이미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3만1000가구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