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2℃
  • 광주 -0.5℃
  • 맑음부산 4.5℃
  • 구름많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6.3℃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조금거제 4.8℃
기상청 제공

경제

부각되는 정유경 존재감…고민 깊어지는 정용진

URL복사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유경 신세계 그룹 총괄사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신세계 강남점(1000억원), 센텀시티점(3000억원) 등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며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신세계 시내면세점이 오픈하면서 본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유경 사장은 이를 통해 올 한해 탄탄대로를 걸을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정용진 부회장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이마트의 저성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해외로 진출을 꾀하고 있지만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이로인해 정 부회장과 정 사장의 성과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신세계 그룹의 후계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조심스런 분위기도 감지된다.

유통업계는 신세계 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명희 회장이 백화점과 마트 사업을 분리, 운영할 공산도 제기되고 있다. 자칫 백화점과 마트 사업이 분리될 경우 정 부회장의 영향력은 현재보다 줄어들게 된다.

◆정용진의 고민, 이마트 어떻게 살리나

정 부회장의 최대 고민은 이마트의 저성장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13조64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보다 3.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5038억원을 기록했다.

'불황에 그 정도면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라는 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해 일산에 이마트타운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6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타운에 정 부회장이 투자한 돈은 2500억원이다. 또 다른 신규 점포 오픈에도 막대한 금액이 들어갔지만 기대에 비해 효과는 미비하다.

◆이마트의 해외 진출 성적표도 낙제점 수준…가능성은 베트남?

해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27개까지 점포수를 늘렸지만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현재는 대부분의 점포를 철수했다. 현재는 10개 미만의 점포만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실패한 이마트의 교훈을 통해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다만 중국에 진출했을 때와는 달리 정 부회장은 신중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무리한 확장을 지양하는 한편 현지 시장 등을 면밀하게 파악한 뒤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중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다른 지역에 매장을 늘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계산이지만 이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정용진의 '피코크'와 편의점 '위드미'…성적표는 '글쎄'

정 부회장의 또 다른 야심작은 이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피코크 제품이다.

대부분의 PB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정 부회장은 가격 경쟁보다 맛으로 승부했다.

문제는 피코크 제품이 이마트의 저성장 기조를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는 점이다. 경쟁사에서도 비슷비슷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다. 고객들은 비싼 가격, 1인가구가 먹기에는 많은 양 등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2014년 7월 야심차게 정 부회장이 출범시킨 편의점 위드미는 1100개 점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점포수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이들 '빅3'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점포수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는 기존 편의점 업체와의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위드미가 기록한 매출도 신통치 않다. 오히려 그룹에서 나간 돈이 더 많을 정도다.

이와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의 경우 정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의 남매경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계열사 수익성 악화는 이들 남매의 경영능력 성적표가 될 수 있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유경 사장은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의 외형을 키워냈고 정 부회장은 지난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며 “향후 성적표에 따라 그룹 후계자 구도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대 주주인 이명희 회장이 정유경 사장을 승진시킨 이유는 그룹 계열사를 분리하겠다는 복선도 깔려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신세계는 누가 차지한다'라는 논리는 현재로서 성립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김미애 의원, 한국은행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국회에 ‘지체 없이’ 보고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한국은행이 국회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보건복지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96조(국회 보고 등)제3항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 또는 거시 금융안정상황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 변동의 주요 원인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환율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문제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용에 대한 국회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