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국제

"中, 군비 강화…아태 군사경쟁 촉발" SIPRI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테러 위협으로 세계의 위험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지난 5년(2011∼2015년) 간 세계 무기 거래가 그 이전 5년(2006∼2010년)에 비해 14% 증가하는 등 세계 무기 거래의 활성화가 이러한 위험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2일 배포한 세계 무기 거래에 대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경우 무기 수입과 수출 모두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입 무기와 국산 무기 개발을 통해 군사 능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어 이웃국가들의 우려를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 중 6개 국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라는 것.

SIPRI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 세계 10개 국가 중 인도가 가장 많는 무기를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이 뒤를 이었다. 국방비는 경제력과 비례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중국을 포함한 이들 국가는 저상장과 저물가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지출을 꾸준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무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10개 국가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또 여러 분쟁이 진행 중인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61%나 급증한 것이 세계의 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중국의 무기 수출량은 그 이전 5년 간에 비해 무려 88%나 급증했다. 전체 무기 수출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3.6%에서 5.9%로 높아졌다.

중국의 최대 무기 수출국은 파키스탄이었으며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2010∼2014년 시점에서 처음으로 독일을 제치고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무기 수출 3위로 올라섰으며 계속 군비 확장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고 SIPRI는 밝혔다.

반면 중국의 무기 수입은 지난 5년 간 2006∼2010년 대비 25%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1%에서 4.7%로 줄었다.

중국은 그러나 무기 수입시장 점유율에서 인도(14%)와 사우디아라비아(7%)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최대 무기 공급국은 러시아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SIPRI의 시몬 웨즈만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수입무기 대신 자체 개발한 고성능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군사 기술을 100% 자급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전투기 엔진 등 주요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중국은 수입 무기를 바탕으로 자체 신무기를 개발하는데 있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향후 국산 무기 성능 향상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도 새로운 보고서에서 "경기둔화 흐름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IISS는 중국과 일본, 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국방비를 대폭 늘인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IISS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평균 국방비 지출은 1.48%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IISS는 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가운데 중국 국방비 지출이 41%를 차지했으며 이어 인도와 일본이 각각 13.5%와 11.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국 군사전문지 IHS 제인스 역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국방비 지출이 지난해 4350억 달러(536조9640억 원)에서 2020년에는 53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