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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옛 한전부지(GBC) 서울 新랜드마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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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매입 삼성동 7만9341.8㎡ 부지에 105층 높이 메인타워 빌딩 조성
서울시, 제3종 일반주거지역 지정…전시·컨벤션센터, 업무시설 등 한 곳에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서울시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반년 동안의 사전협상을 마치고 옛 한전부지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개월 동안의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계획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적인 옛 한전부지(현 현대차부지)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한전부지를 사들인 뒤 해당 부지의 개발안을 지난해 1월 시에 제출했다. 이후 실무적인 보완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와 사전협상에 착수한 바 있다.

'사전협상'이란 공공이 큰 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민간이 수립한 개발 계획안의 타당성을 논하는 것이다. 도시계획, 건축계획, 및 공공기여 계획을 종합적으로 협의·조정한다.

이날 발표된 내용의 핵심은 현대차가 사들인 7만9341.8㎡에 이르는 강남구 영동대로 512 부지(옛 한전부지)에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 빌딩을 세워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이다.

메인타워는 법정 최대 규모의 수준 높은 건축물(800% 용적률 내에서 799% 용적률 적용)로 56만 611㎡에 달한다. 이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을 의미한다.

메인타워를 중심으로는 ▲전시·컨벤션 (5만251㎡) ▲공연장(2만9850㎡) ▲호텔(5만7496㎡) ▲업무시설(13만7821㎡) ▲판매시설(8만6818㎡)이 들어선다.

연면적은 총 92만8887㎡이고, 건폐율 48.54%, 용적률 799.13% 으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이같은 시설이 모두 들어설 수 있도록 현행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해당 부지를 일반 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

서울시는 시가 추진하는 MICE 산업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시·컨벤션 및 국제업무 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기존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에 들어설 MICE 복합단지와 함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했다.

전용면적 1만5000㎡ 규모의 전시장과 국제수준의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이 배치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고밀도 개발에 따른 교통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체계 강화, 접근도로 및 주변 교차로의 구조개선,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단계별 수요관리 시행 등 교통개선대책의 기본방향도 설정했다.

향후 교통영향 분석․개선대책 수립 등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인 교통개선대책 내용 및 규모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서울시로 제공되는 공공기여는 그간 감정평가 등 과정을 거쳐 1조 7491억 원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이 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의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 사용하고, 배수구역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관할 자치구의 기반시설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전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남은 절차는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현대차가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서를 제출하면 시는 유관부서·기관 협의, 주민공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한다.

이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정비심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서울의 미래 경제를 견인하고 시민들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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