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0.1℃
  • 대전 0.0℃
  • 대구 1.0℃
  • 구름조금울산 3.5℃
  • 구름많음광주 0.7℃
  • 맑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6.2℃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0.4℃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9℃
  • 구름많음경주시 2.7℃
  • 구름조금거제 5.5℃
기상청 제공

경제

기준금리 8개월째 동결…추가 인하 신호는 감지[종합]

URL복사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에 8개월째 금리동결
금통위 소수의견 ‘금리인하’ 시그널로…이주열 총재 “신중하게 대응할 것”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8개월째 연 1.50%로 동결한 것은 경기부양보다는 금융안정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국제유가 폭락,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등 세계 곳곳에서 한번에 터진 악재들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간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서다. 때문에 세계경제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하는 한편 국내 경기의 회복세를 더 살펴나가는 쪽으로 판단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변 없는’ 2월 기준금리 동결

이번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9%가 금리동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이 당장 금리를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은 적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아시아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량 감소 등으로 배럴당 20달러대로 떨어지며 폭락했고, 곡물·비철금속 등 기타 원자재 가격도 세계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의 대대적인 돈 풀기 정책에도 세계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면서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1%로 내렸는데도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국채와 엔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움직이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금리를 내리게 되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며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더욱이 12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와 기업부채 부실 우려는 금리인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금리를 내리면 급증하는 부채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금통위, 달라진 분위기…금리인하 ‘소수의견’

한은이 8개월째 연 1.50%로 동결했지만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와 어느 때와는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금통위에서 하성근 금통위원이 0.25%p의 금리인하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간 만장일치로 이뤄진 금리동결이 8개월 만에 깨진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상반기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 것을 두고서도 추가 금리인하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의 완화적인 기조와 국내 부진한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다.

1월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8.5% 감소하며 확대된 감소폭을 보였다. 가뜩이나 부진한 수출이 선박수출 감소와 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등의 경기둔화 우려로 수출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수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6%에 그치며 고꾸라졌고,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직격탄을 받았던 지난해 7월(100) 이후 최저치인 100을 기록하며 '소비절벽'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가중됐고, 국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3월 정도에는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구 이베스트투자 연구원도 "상반기 중 한차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의 물가와 경기판단, 금융안정에 대한 스탠스 변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번 금통위는 완고한 기조에서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라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유럽 중앙은행과 일본 중앙은행 등이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한은도 3월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아직까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금리조정 여부는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의 확대 여부와 국내 경기 회복세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이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있다는 평가에는 동의하지만 금리를 조정했을 때에는 기대효과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아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금리조정은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기관·사회장으로 엄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1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을 모두 거친 반독재·민주화운동 세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큰 슬픔에 잠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대통령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달 25일 “고인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1월 22일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며, “1월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긴급 귀국절차를 밟았으나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Anh)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현지시간 1월 25일 14시 48분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취임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경제

더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끝나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로 동결시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이미 예금·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치들만 보면 현재로선 기준금리 인하가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측면에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향후 통화 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사회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