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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 체감경기 석달째 하락…7년 만에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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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석달 연속 하락세…연초부터 경기 위축...2월 전망도 전월보다 2p 하락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연초부터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1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65로 전달(67)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하며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56) 이후 6년10개월 만에 최저치로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기업 체감경기가 위축된 6월(66)보다도 악화된 수치다. 2월 BSI 전망도 66으로 12월에 조사한 수치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기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치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석달 연속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하락세를 그린 것은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데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업황은 조선·기타운수, 자동차, 금속가공 품목에서 많이 떨어졌다.

수출기업의 경우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한 67을 기록했으나 내수기업은 6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65를, 중소기업은 전월가 같은 60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2%)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2.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업황 BSI도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68에 그쳤다. 지난해 6월(66) 이후 최저치다. 2월 업황 전망 BSI도 68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1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ESI에서 계절·불규칙 변동을 빼고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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