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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사업재편 속도…계열사 추가 합병·매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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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실적 부진… 사업 재편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산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올해까지 사업재편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후 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 재편을 주도해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저유가 등은 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전반적인 수요 위축 여파로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도 예년보다 악화됐다.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위기와 변화를 강조하며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부회장은 전자와 바이오, 금융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그룹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삼성의 사업재편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시작됐다. 삼성테크윈 등 화학 및 방위산업 회사를 매각하고 외식사업 등을 분사했다. 지난해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쳤다.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 등은 롯데그룹에 팔았다.

그 대신 바이오 사업과 스마트카(전장사업 진출) 사업을 키우고 있다. 그룹의 성장을 위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전략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의 추가 합병설(說)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시나리오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은 11.25%에 이른다. 삼성SDS와 삼성물산의 합병 이야기도 나온다.

사업 재편 시나리오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삼성SDI+삼성전기' 등으로 다양하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계열사 매각설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SDI의 전자재료사업부 편광필름사업과 삼성카드, 삼성물산의 '래미안',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사업부의 매각설 등이 대표적이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직접 "사실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인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인수·합병(M&A)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루머가 완전히 진화되지는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올해 안에 계열사의 사업재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사업성과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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