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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 PB’ 본격화…신성장 산업 80조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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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창조경제·문화융성 신성장 산업분야에 정책 자금 80조원 지원 계획
조회·잔고이전·해지까지 한 번에 하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연내 출범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올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로봇자산관리(프라이빗뱅커),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로보어드바이저와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자문업 및 개인 신용정보 규제를 완화하고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국내 금융시장에 본격 도입키로 했다. 또 기술금융을 포함한 ICT융복합 기술과 문화 콘텐츠 분야 등 신성장 산업에 80조원 규모의 정책 자금도 투입할 예정이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16 대통령 제2차 업무 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실현 방안을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 도입과 빅데이터 활성화 등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정책 금융기관들의 자금 중개 기능을 강화해 금융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먼저 자문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투자 자문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인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의 금융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자금과 투자 성향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는 일종의 자동화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금융위는 대면계약 체결 의무를 완화해 온라인에서의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자문사의 전문 운용 인력 의무 규제는 기존 3명에서 1명 수준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신용정보에 관한 규제도 대폭 완화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개인이 특정되지 않는 비식별정보의 이용과 관련된 법을 8월부터 개정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에 전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출범한 한국신용정보원은 보유한 정보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등이 원하는 정보로 가공해 제공하고, 비식별화 절차는 신용정보의 수집·저장·분석·이용 등 단계에 따라 별도로 규정될 예정이다.

성장 산업 지원을 위해 전체 정책 자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0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금융위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해 ▲대출49조원 ▲투자 8조원 ▲보증 23조원 등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카 등 ICT융복합과 수술로봇 등 바이오·헬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산업, 첨단신소재, 고급소비재 등 창조 경제 분야에는 72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소프트웨어와 게임, 광고, 캐릭터, 공연, 출판, 영화, 관광과 같은 문화융성 분야에는 7조2000억원의 정책 자금이 지원된다.

하반기부터 금융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에서 보유한 계좌에 대한 조회·잔고이전·해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업종의 자동납부 출금계좌 변경만 가능한 페이인포 서비스를 상반기까지 확대 개편해 상반기 중으로 전면 시행하고 하반기까지 개인이 보유한 은행계좌와 내역을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금융위의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과 함께 성장사다리 펀드 안에 200억원 규모의 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약 75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투자펀드도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성과에 기반한 보수·인사·평가·교육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고, 인터넷전문은행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금융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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