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지난 주말 롯데(7위)와 SK(8위)가 자리바꿈한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없었던 한 주였다. 하지만 2위 NC가 5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체제를 갖춘 것만 같았던 선두 삼성을 2경기반차로 다시 추격했다. 선두권 경쟁보다 더 치열한 5위 다툼에서는 KIA가 SK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한화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5위 자리를 꿰찼다. 롯데는 4승1패 호성적으로 5위권 싸움에 새롭게 가세했다.이번 주(25~30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갈 길 바쁜 한화가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만난다. 한화로서는 5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7연패의 충격에서 겨우 벗어난 한화 이글스(55승58패)는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선두 삼성(69승43패)을 시작으로 2위 NC(65승2무44패), 3위 두산(61승49패)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삼성에는 상대 전적에서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부실한 마운드가 삼성 강타선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NC와 두산에는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다.구세주로 떠오른 에스밀 로저스와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 미치 탈보트가 한 차례씩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6년 만에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메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메시가 개막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메시는 2010~2011시즌 개막전에서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2011~2012, 2012~2013, 2013~2014, 2014~2015시즌에서는 연속해서 2골씩을 터뜨리며 유난히 개막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이날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메시는 전반 31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만든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으로 빠른 땅볼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에게 수를 읽혀 득점 기회가 무산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메시 대신 수아레스가 빛났다. 앞서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던 수아레스는 후반 9분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직접 골망을 갈랐다.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1골을 잘 지켜 1-0으로 정규리그 첫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연재(21·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후프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부문에서 18.3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는 후프 동메달로 기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볼 종목에서는 17.700점으로 4위에 그쳤다. 실수를 범한 곤봉과 리본에서도 17.100점과 16.850점으로 각각 6위와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다음 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제34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는 없었지만 3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405타수 98안타)로 소폭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36에서 0.340으로 올랐다. 선발로 나선 28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맷 보이드에게 연속 볼 3개를 걸러낸 뒤 4구째 스트라이크 이후 5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1-1 동점 상황에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를 때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팀이 1-2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보이드의 3구째 슬라이더에 오른쪽 팔꿈치 위쪽을 맞고 출루했다. 시즌 11번째 몸에 맞는 볼이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앤드루스도 함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막판 부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시즌을 끝냈다.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보로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우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이번 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했다. 페덱스컵 랭킹 187위였던 우즈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단독 2위 이내에 올라 125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고 전날까지 선두 제이슨 고어(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물거품이 됐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80승도 물건너갔다.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전반을 마친 우즈는 후반 들어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1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냈고 다음 홀에서도 보기로 영향을 받았다.이후 13~15번홀에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볼트는 볼트였다.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을 따돌리고 세계선수권 정상을 품에 안았다. 볼트는 23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7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불안정한 레이스로 우려를 자아냈던 볼트는 게이틀린의 추격을 0.01초차로 잠재우며 '총알 탄 사나이'의 명성을 입증했다. 볼트가 세계선수권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9년 베를린 대회와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 당했다. 9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칼 루이스(미국·8개)를 밀어내고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0m와 400m 계주 출전을 앞두고 있어 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 금메달도 가능할 전망이다. 볼트는 2009년과 2013년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했다. 대구 대회에서도 100m를 제외한 두 종목 금메달을 가져갔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한 볼트는 7년 만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 경보의 간판 주자인 김현섭(30·삼성전자)이 3회 연속 세계선수권 톱10 진입의 쾌거를 일궈냈다. 김현섭은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FF) 세계선수권 남자 20㎞ 경보에서 1시간21분40초를 기록했다.김현섭은 전체 선수 중 1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9위 천딩(중국)에게 불과 1초 뒤졌다. 2009년 베를린대회에서 34위에 그친 김현섭은 2011년 한국 대구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1시간21분17초로 6위를 차지했다.2년 전 모스크바 대회 10위로 두 대회 연속 톱10에 안착한 김현섭은 이번에도 10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감없이 뽐냈다. 우승은 미겔 앙헬 로페스(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로페스는 1시간19분14초를 기록했다. 중국의 왕전이 1시간19분29초로 뒤를 이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동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리디아 고는 캔디쿵(대만)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012년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듬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약속의 땅' 캐나다로 돌아온 리디아 고는 대회 내내 안정적인 샷으로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날 리디아 고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 보기가 아쉬웠지만 캔디쿵과의 격차를 없애면서 최종 라운드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와의 격차가 5타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힘겨울 전망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는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43(404타수 98안타)을 유지했다.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연결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텍사스는 3회에 4점을 올리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웃었다.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투수 땅볼로 막혔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텍사스는 5-3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2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미국과의 첫 경기를 마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장을 다시 찾았다. 이정철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미국과의 경기(0-3패)를 마친 후 숙소에서 미팅을 갖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집합 명령을 내렸다.이유는 페루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은 23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페루와 B조 2차전을 치른다.이 감독은 페루의 경기력을 선수들이 직접 보며 상대 선수 분석을 지시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일을 대비한 조치였다.한국 여자배구는 1993년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 이후 22년 동안 단 한 번도 페루에 지지 않을만큼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점심식사를 마친 대표팀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하고 이날 오후 6시30분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페루-알제리전을 지켜보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한국대표팀이 경기장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회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자원봉사자들의 에스코트 속에 경기장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주최 측이 경기장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보로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날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우즈는 15언더파 단독 선두인 제이슨 고어(41 미국)에게 2타 뒤진다. 우즈는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한다..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2위 이내 성적을 거둬야 한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쳤던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잃었다.전날까지 우즈와 공동 선두였던 톰 호지(26·미국)는 2타를 잃어 9언더파 201타로 공동 21위까지 추락했다.안병훈(24)은 3타를 줄여 7언더파 203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고, 재미동포 존 허(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61위다.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던 최경주(45·SK텔레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5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홈런을 친데 이어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솔로포를 날렸다.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친 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이다. 한 경기 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강정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46km 싱커를 받아쳤다.이어 1-1로 팽팽한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의 15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안타는 모두 홈런이다.첫 홈런은 피츠버그 타선이 4회까지 리크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빼앗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값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프로 형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오리온스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대학 최강 고려대에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93-68, 25점차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오리온스는 2012년 대회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대회 우승팀 고려대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2013년 대회에서 고려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이끌었던 오리온스의 이승현은 홀로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맛보며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14.3점 5.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이날 이종현(고려대)과의 매치업에서도 25점(3점슛 4개 포함) 7리바운드로 압도했다.국가대표 센터 이종현(4점 7리바운드)은 극도로 부진했다. 경기 후반에는 아예 벤치에서 나오지도 않았다.오리온스는 이승현을 비롯해 허일영(16점), 문태종(15점), 김동욱(9점), 장재석(9점), 정재홍(9점) 등 주축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농구로 주도권을 잡았다. 고려대는 지역방어를 고집했지만 악수였다. 오리온스의 전술 변화에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