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TOEIC의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TOEIC시험성적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68%가 아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반해 국가 차원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인 영어 능력 인증 시험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에는 62.4%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혀졌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영어교육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어인증시험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TOEIC 시험 성적이 기업에서 실제 국제 비즈니스를 할 때 필요한 영어 능력을 잘 평가하는지에 대해 68%가 ‘아니다’ 답했고 △TOEIC 이 대학 입시, 대학에서의 장학금 수여, 입사시험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59.8%가 부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이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확인됐다. TOEIC은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 도구로 원래 일본의 요청에 의해 미국 ETS에서 개발된 시험이나 1982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후로 폭발적인 인기
국회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과 관련, 이를 취재하던 본지에 대해 \'출입증 회수 압박\'을 밝힌 국회 사무처 공보관 등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사과촉구\'성명을 밝혔다.민주노동당은 27일 오후 \'국회 어린이 집 성추행 사건, 진정한 해결을 위해 국회 사무처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사태의 심각성과 실추된 국회 권위를 살리려면 취재 언론사와 기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노동당 정호진 대변인은 "사건을 취재했던 기자들, 언론사에 대해 국회 사무처 관계자의 협박과 언론탄압까지 있었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에 제보됐다"며 "지금 국회는 성추행 의원이 버젓이 배지 달고 활보하고 있고 어린이 집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마저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국회 사무처가 무한 책임이 아닌 항구적인 책임회피, 은폐. 축소를 위한 언론탄압과 협박이 있었다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한편 본지는 최근 국회사무처가 수개월간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의 진상규명을 미룬채 은폐한것과 관련 국회사무처 김 모 공보관을 상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야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2002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야당후보에 투표할 경우 이명박,박근혜,손학규 ‘빅3’로 대변되는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중 1위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차지했으나 ‘대선후보 경쟁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가 대등하게 나타나 혼미한 대선정국을 실감케 했다.시사뉴스가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2007년 대선리서치’를 진행한 결과 내년 대선에서는 ‘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886명(54.2%)로 ‘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 712명(43.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나 추락한 여당지지도를 실감케 했다.이는 2002년 ‘여당에 투표했다’는 응답이 831명(50.9%) ‘야당에 투표했다’는 응답이 729명(44.6%)인데 반한 것이어서 내년 대선에서 여당의 선전여부가 주목된다.‘2002 여당지지 여론&r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24일 오후 "지난 5월 국회 내에서 발생한 국회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성추행 사건을 취재, 보도한 협회 소속 \'시사뉴스\' 기자들에게 \'국회출입기자증 회수 운운\'했다는 주장은 믿기 어려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며 "협회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사뉴스\'외에도 또다른 여성전문지 기자에게도 이같은 압력이 가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공보관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이와관련 국회 사무총장에게 "협회 소속 취재 기자에게 출입기자증 회수 압력이 가해졌다면 이는 중대한 언론자유 침해가 아닐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사무총장은 즉시 진상조사를 실시해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사뉴스는 "국회 사무처 김 모 공보관이 본지 국회출입기자증을 거론하며 "국회 어린이집 취재나 하라고 (출입증을)내준게 아니다"며 "패스를 회수할 것"임을 강력 내비쳤다"고 24일 보도를 통해 밝혔다.
국회사무처 김 모 공보관이 7개월째 은폐된 어린이집 성폭행사건과 관련 \'해당 보육교사가 전직 국회의원의 딸이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했나\' 여부를 확인코자 한 본지 취재요청에 대해 \'국회 출입기자증 취소\'로 맞서 파장이 예상된다.사무처 김 모 공보관은 22일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으로 국회 헌정기념관내 대기근무 상태인 ㅂ모교사가 전직 국회의원의 딸이라는데 맞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날카로운 언성으로 "모른다. 아는바가 없다. 어느 매체냐"면서 "기자능력껏 알아보라"고 일축했다.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인 23일 김 모 공보관은 본지 국회출입기자증을 거론하며 "국회 어린이집 취재나 하라고 (출입증을)내준게 아니다"며 "패스를 회수할 것"임을 강력 내비쳤다.김 모 공보관은 그러나 정작 \'어린이집 성폭력사건의 진상이 수개월째 가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무처의 조속한 해결의지 부재가 자칫 전직의원 딸을 비호하기 위함인가\'라는 의혹이 사무처 직원들 사이에 팽배해 지면서 본지가 질의한 사실여부 확인과 관련해서는 " 가족의 사생활까지 공개할
지난 5월 국회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여야 성폭력사건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가운데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등 전국 17개 성폭력상담소들이 23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차원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국회어린이집 성폭력사건을 접수한 서울 한국성폭력위기센터를 비롯한 17개 성폭력상담소들은 "지난 5월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가장 안전하다는 국회 내 어린이집에서 외부인으로 인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아동과 그 친구들의 일관된 진술에도 불구하고 아동을 보호하고 적절한 대책마련을 해야 할 국회 사무처에서는 사실여부를 인정하지 않은 채 별다른 조치 없이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을 방치하고 있다"고 강력 질타했다.이들은 특히 국회사무처가 피해자모와 보육교사의 엇갈린 증언을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 사무처와 어린이집에서 피해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진심어린 사과와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모든 아동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마련도 함께 촉구"했다. 이들은 또 "실제 국회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성
국회 내에 운영 중인 어린이집 여아 두 명이 국회 내 헌정기념관을 견학차 온 초등학교 6년생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9일께, 바깥놀이 도중 소리 없이 없어진 여아 둘을 뒤늦게 2명의 보육교사와 같은 반 아이들이 발견해 냈을 땐 이미 후미진 헌정기념관 한켠에서 하의가 벗겨진 두 여아중 하나는 폭행을 당한 뒤였고, 나머지 한 여아는 추행중인 상태였다.-피해자모측 지인이 당시 아이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정리함대한민국 국회에서 여아 성폭행 은폐“니네들 모해? 너 이름모야? 너 어느 학교야?....내가 나쁜 애예요.”-피해자모측 관계자가 당시 현장에 있던 아이들로부터 들은 말을 정리함“선생님이 업고 왔어요. 아무개는 (아이)신발을 들고 있었고, 아무개는 옷을 들고 있었어요.”-상동“교사들은 모른다고 했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해봤지만 드러난게 없다. 사건은 기소중지 상태로 피해자모측과 국회사무처에 통보했다.”-5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사건을 조사한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 말이 어이없는 사건의 발단은 7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회사무처 소속 직원으로 매일같이 출근길 국회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자모 김 모씨(가명).
가계부채 증가와 경기침체가 맞물려 기업과 가계가 긴축경영에 몰두했지만 참여정부의 덩치키우기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예산처와 국회예산정책처가 2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의원에게 제출한 \'참여정부 이후 인건비 및 물건비 예산분석\'에 따르면 2006년 10월 현재 정부 중앙부처 총 인원은 58만9933명으로 2003년도 참여정부 출범 당시보다 4만1457명(7.6%)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원증가에 따라 내년 예산액 기준으로 인건비 명목의 예산액 증액만도 5조 746억원(30%), 관서운영비를 비롯한 물건비 예산액만도 2조 7416억원(22.5%)이 증가해 총 7조 8162억원의 정부 예산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지난 2003년 이후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부처들은 중앙인사위원회(293.3%), 청소년위원회(182.6%), 국민고충처리위원회(157.1%), 국무조정실(77.2%) 등이며, 교육인적자원부, 경찰청, 정보통신부, 법무부 등이 인원증가를 주도해 왔다는 분석이다.이에반해 인원이 줄어든 부처들은 국가안전보장회의(-66.7%), 행정자치부(-20.6%), 국방부(-7.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퇴직 판검사, 특히 고위 법관일수록 중대형 로펌으로 영입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중 상당수는 법원과 검찰 근무중 특정 로펌으로의 취업을 결정 또는 협의했으며 퇴직후 3개월 이내에 곧바로 해당 로펌에 영입조치 된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가 21일 중대형 로펌들의 퇴직 판검사 영입실태와 고위 판검사들의 퇴직 후 취업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사법감시 28호\'를 통해 밝혔다.\'로펌지배와 사법감시-퇴직 판검사 영입으로 몸집불린 로펌들\'이라는 제목의 \'사법감시\'책자에서 참여연대가 변호사 수가 20명 이상인 중대형 로펌 16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대형 로펌들은 1999년부터 2001년 사이에 퇴직 판.검사를 많이 영입한 뒤 다시 영입 규모를 줄였지만 지난 2005년부터는 퇴직 판.검사 영입이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대상은 2006년 현재 변호사 수 20명 이상인 중대형 로펌으로 김앤장, 광장, 태평양, 화우, 세종, 율촌, 바른, 충정, KCL, 서정, 로고스, 지평, 대륙, 한결, 지성, 정평 등 16개 로펌이다.조사에 따르면 지난 5
한나라당 출신 광역단체장 11명과 민주당 소속 2명,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각 1명씩이 합류한 전국 시도지사 정책간담회가 21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렸다.전국 16개 시도지사중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박성효 대전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김진선 강원지사, 정우택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 11명이 즐비하게 자리를 메꾸면서 말그대로 \'한나라당판 정책간담회\'를 실감한 자리.민주당 소속의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와 열린우리당 김완주 전북지사와 무소속 김태환 제주지사, 여기에 앙코르와트-경주 엑스포 행사차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이철우 부지사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정책 현안과 2007년 예산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 등 새로운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초당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를 맞췄다는 평가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은 지역발전을 위해 핵심사업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함께 협력한다 ▲침체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사업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지방자치권
민주노총이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측은 총파업에 대해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와 비정규직 권리보장, 한미 FTA협상 저지 등을 이유로 들며 설명했다. 이날 조준호 민노총 위원장은 “지난 15일 경고파업으로 정부와 각 정당에 민노총의 4대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지만 어떤 조치도 없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히며 “30만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내일 오후 3시에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민노총은 다음달 4~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FTA 5차 협상에 원정투쟁단을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선정성을 이유로 \'강안남자\'소설이 게제된 모 신문의 절독을 표명했던 청와대가 정작 혈세인 도서구입예산으로는 \'음란서생\' \'여교사의 은밀한 매력\' 등 오락영화 DVD를 구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운영위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부산 연제구)의원은 21일 대통령비서실 도서구입 현황과 관련 "청와대가 도서구입비로 오락영화 DVD를 구입해 1박2일로 직원들에 대여했다"며 "목적 외 집행분만큼 예산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청와대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5년 12월부터 금년 10월까지 구입한 DVD는 모두 175개다"며 "2005년 12월부터 구입한 대표적 DVD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짝패, 대부3, 외출, 가문의 위기, 주먹이 운다, 디어헌터, 박수칠 때 떠나라, 해리포터와 불의 잔, 투사부일체, 싸움의 기술, 작업의 정석, 청연, 분노의 주먹, 십계, 천공의 성 라퓨타, 대통령의 음모, 흡혈형사 나도열, 음란서생, 웨스트 윙 등"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도서구입현황이 당초 편성예산을 모두 집행하지 못하
\"국민 여러분, 우리는 속고 있는 겁니다. 돈이 많습니까? 국립대 법인화 되면 애들 대학 학비를 몇천만원씩 내야 합니다. 돈 없으면 대학도 못가는 세상이 됩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지난 6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열린 ‘자율선택에 따른 국립대학법인화를 위한 공청회’ 이향철 교수의 발언 중 벌어진 공청회장 풍경이다. 지난 9월 29일 국립대 교직원들의 단상 점거로 한 차례 무산된 이후 또 다시 열린 공청회 역시 엉망이었다.국립대 법인화되면 불균형 초래이 날 경찰 6개 중대, 여경 20여 명을 동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둘러싸 행사장을 찾은 100여명의 전공노 관계자의 출입을 제한했다. 일반인도 공청회장인 본관 4층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3번의 신분증 검사를 해야만 했다. 교육부는 지난 29일의 단상점거로 인해 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었다. 이처럼 어수선한 상황은 공청회장 안에서 더욱 심각해졌다. 밖에서는 농성구호를 외치는 전공노 관계자들의 함성소리와 공청회장 안에 자리 잡은 국립대법인화 반대를 원하는 사람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어수선하게 진행되던 공청회장은 전국국공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