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나이듦’ 관련 도서의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화 및 나이듦을 주제로 한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건강한 나이듦을 뜻하는 ‘웰에이징(Well-aging)’부터 은퇴 이후 노년의 사회·경제적 측면, 노년과 죽음에 대한 심리적 접근까지 이전에 비해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책들이 출간되며 꾸준히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먼저 ‘노화’ 키워드 전반을 다룬 도서가 약진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3년 노화·나이듦·웰에이징 등 관련 키워드 도서 출간 종수는 64종으로 전년 42종 대비 약 52% 늘어났다. 연간 판매량도 2021년과 2022년에 쭉 감소세를 띠다가 2023년에 53.8%로 반등했다. 2023년 노화 관련서 구매자 비중 분석 시 50대(32.4%), 40대(29.9%), 60대 이상(20.7%), 30대(13.5%) 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앞으로 일하고 활동해야 할 시간이 이전 세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웰에이징에 주목하는 4050세대가 절반 이상(62.3%)을 차지했다. 노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전정희)은 오는 4월 4일(목) 19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독일 정통 실내악단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대적인 음악을 다시 한번 창작하고 해석하는 듯한 그들만의 연주가 특징이다.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테오 브로스와 멤버로 활약 중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은, 슈투트가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이 독일 정통 실내악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피아졸라의 피아노 사중주와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부산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는 피아니스트 김영실과 함께 한다. 티켓은 1층 3만원, 2층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1회 추도 섬 영화제’가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통영시 추도 야외극장 및 추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1회 추도 섬 영화제에서는 복효근 시인의 ‘섬의 동사형’이라는 시와 추도의 절경을 담은 단편영화 제작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을 포함해 육상효 감독, 김해숙·신민아 주연의 ‘3일의 휴가’, 2023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작인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등 바다와 섬의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시와 섬’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감독, 배우와 함께하는 GV(관객과 만남)뿐만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 한수련과 추도 주민들이 함께 차려내는 ‘선셋 다이닝’, 트래킹으로 유명한 추도의 등산로를 함께 일주하는 ‘이바구 트래킹’ 등 추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통영시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섬마을 주민들의 문화복지 향상 및 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수령이 500년이나 돼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쉼터와 병풍바위 등 기암석이 아름다운 추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을 펴냈다.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 간의 갈등은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불교에 대한 기독교 측의 오해와 곡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글을 썼다고 한다. 그는 불교계의 평가가 오해로 가득하다고 지적하며, 불교 측이 기독교의 진리와 교리를 곡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교단 차원에서 권위를 부여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은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와 다름을 강조하면서도 출가자들의 불교와 재가자들의 불교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교 측의 지도자들은 종종 기독교를 터무니없이 오해하고 혹세무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독교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다른 종교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다른 종교임을 인정하면서도 두 종교가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두 종교가 한국의 품격을 고취하고, 종교 다원주의 사회에서 발전과 안녕을 도모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불교와 기독교의 세계관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제자 다카미즈 유이치의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를 출간했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스티븐 호킹은 죽는 날까지 이 질문을 파고들었다. 우주처럼 광대한 호기심과 기발한 발상으로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냈던 호킹.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연구 생활을 하며 호킹의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제자다. 호킹이 배출한 걸출한 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양자중력 이론 연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았던 호킹의 제자답게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에 관한 기발하고 유쾌한 생각들을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담하게 풀어놓는다. 자연계에는 치우침 없이 균형을 이루려는 대칭성이 존재한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 중에는 좌우 대칭이 많다. 그런데 왜 시간은 한 방향만 존재할까? 저자는 시간의 비대칭성에 의문을 품고 시간의 역행 가능성을 방향, 차원 수, 크기의 관점에서 풀어나간다. 왜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로 한 방향으로만 흐를까? 공간은 3차원인데 왜 시간은 1차원일까? 시간의 크기는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을까? 상식으로 여겼던 시간에 관한 생각들을 양자역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리톤 유승공이 3월 25일 앨범 ‘LOVE Page’를 발매했다.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유승공은 이미 클래식계에서 다수의 오페라 주역가수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중과 좀 더 가까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번 앨범 ‘LOVE Page’에는 두 곡이 수록돼 있다. 첫 번째 곡은 가수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작사 양희은, 작곡 이병우)를 유승공 교수의 따뜻한 음색에 어울리게 새롭게 편곡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아코디언 알렉산더 쉐이킨, 재즈 피아니스트 임슬기가 참여해 곡에 풍성함을 더했다. 두 번째 곡은 신곡 ‘아빠의 자장가’(작사 진정훈, 작곡 진정훈)다. 아기를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을 담아 포근한 음색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에스와이제이엔터테인먼트와 제이크로스엔터가 제작에 참여했다. 제이크로스엔터 진정훈 대표는 바리톤 유승공의 새로운 음악 행보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LOVE Page’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2024년 첫걸음을 내딛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주최·주관 출판도시문화재단)가 오는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3일 동안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K-BOOK, K-콘텐츠가 국내외로 활발하게 유통·소비되고 있는 출판·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준비한 ‘파주페어_북앤컬처’는 책이라는 원천 콘텐츠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콘텐츠를 시민들과 함께 즐길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이자 복합문화 페어다. 파주출판도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도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와 연극, 프린지(Fringe) 쇼케이스, 버스킹, 북마켓,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인 ‘프린지(Fringe) 공모’는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월 31일(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작품은 도서 원작 부문과 자유 부문에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비언어극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하며, 서류심사를 거쳐 총 8편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페어 기간에 관객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 2편에는 해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진달래꽃 개화시기에 맞춰 오는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을 특별 개방한다. 세종대왕릉 홍살문 왼쪽 산자락에 위치한 진달래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 아래 진달래 군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약 10,000㎡)으로 소나무와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과 현장 안내를 도울 안전관리 인력도 배치된다. 단, 실제 진달래꽃 개화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게재 예정인 개화 진행 상황을 참고하면 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개방기간 동안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공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세종대왕릉 진달래 숲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기간 내 진달래 숲길을 방문해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한 뒤, 진달래 숲길 입구에 설치된 안내배너 속 정보 무늬(QR코드)를 촬영하거나, 소통24 누리집(https://sotong.go.kr/) 내 ‘설문조사참여’ 란에 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의 특별한 공간,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오는 5월과 6월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 (뮤지컬 인 더 포레스트)와 Indie Night (인디 나잇) 콘서트를 선보인다. 먼저 5월 11일 토요일에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반석산 피크닉: Musical in the Forest’가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와 나하나, 임정모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천정훈 음악감독과 The M.C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인기 있는 뮤지컬 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이어 6월 8일 토요일에는 계절과 꼭 어울리는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오왠과 치즈가 ‘반석산 피크닉: Indie Night’로 함께한다.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오왠과 ‘달콤한 킬링보이스’ 치즈가 두 사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초여름의 감성을 한껏 채워줄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들이라며, 가까이에서 아티스트들을 만나고 공연을 즐기고 싶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대 인류는 왜 정신이상에 가까울 정도로 서로를 죽이고 억압하고, 소수가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넘쳐나는 삶을 살게 된 걸까? 어째서 우리는 항상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근심, 걱정, 불안이 끊이지 않고, 아무리 많은 권력과 부를 손에 쥐어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이 책의 저자는 현대 인류의 문제를 자아의 발현에서 찾는다. 퇴보의 길을 걸은 인류 역사 이 책에 따르면 인류 사회의 변형은 ‘개인성’의 자각에서 출발한다. 인류는 기술적 진보와 혁신적 사고로 문명을 발전시켰지만 그 이면에 전쟁, 억압과 불평등, 환경 파괴 등의 사회적 병리 현상이나 성과 육체에 대한 수치심, 행복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 우울증, 정서장애 등의 개인적 병리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인류가 자아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부터 전쟁, 남성 지배, 사회적 불평등이 시작됐고, 인류는 집단 정신병을 앓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주장을 유발 하라리, 제래드 다이아몬드, 리안 아이슬러, 리처드 러글리, 콜린 윌슨, 팀 카서를 비롯한 저명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고고학·인류학·심리학·생물학 등 각 분야를 넘나들며 7년여간 수집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던 명소들이 한시적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한국관광공사는 3월 한시적으로 개방하거나 신규 개장하는 ‘숨은 관광지’를 소개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 남원 광한루원 등 한시개방 되는 곳과 태백산 하늘전망대와 하늘 탐방로, 거제모노레일 등 신규 개장을 비롯한 숨은 관광지들이 개방된다. 백 일 타오르는 전설의 구들 하동 칠불사 아자방은 아궁이에 한 번 장작불을 지피면 백 일간 온기가 유지된다는 전설의 구들이다. 지리산 반야봉(1732m) 남쪽, 해발 800m에 포근히 안긴 칠불사에 있는 이 온돌은 지난 1월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이를 기념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5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문을 연다. 공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오후 4시에 30명 한정으로 스님이 방문객을 맞는다. 칠불사는 1세기경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수도 2년 만에 모두 성불해 ‘칠불사’라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아자방은 스님들이 벽을 향해 수행하는 선방이다. 방의 네 귀퉁이를 바닥 면보다 한 단 높게 올려 ‘버금아(亞)’ 모양으로 방 전체에 구들을 놓았다. 네 귀퉁이는 좌선처이고 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탐정 필립 말로가 유명 여배우의 딸이자 매력적인 상속녀에게 의뢰 받은 실종 사건을 파헤치다 추악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닐 조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리암 니슨, 다이앤 크루거, 제시카 랭이 출연했다. 전설적 캐릭터의 소환 <탐정 말로>는 맨부커상 수상 작가이자 미국 대표 추리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캐릭터 필립 말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필립 말로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1939년 장편 데뷔작이자 출세작 <빅 슬립> 이후 시리즈물에 등장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추리 소설계를 비롯한 다양한 범죄물에 영향을 미치는 전설적 캐릭터다. 전직 경찰 출신 탐정인 필립 말로는 이성적이고 젠틀한 기존 탐정 이미지와 차별되는 시니컬하고 터프한 면모를 지녔다. 부패와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회의를 가득 품은 우울하면서도 인간적이고 낭만적인 이 캐릭터는 돈과 권력이 지배하던 당대의 느와르적 배경을 매력적으로 반영하며 범죄물의 아이콘이 됐다. 영화는 아일랜드 출신의 소설가 존 밴빌이 필명 벤자민 블랙으로 집필한 2014년 작품 <검은 눈의 금발(The Black-Eyed Blonde)>을 원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