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국 만화영화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지난 주말인 16일까지의 누적 박스오피스는 약 393만 위엔(약 7억 원)에 그쳤다.중국 배급사인 대지시대문화전파(북경)유한공사(大地時代文化傳播(北京)有限公司)는 지난 19일 명필름 측에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 뒤 현재까지 중국 전역 약 1,00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약 393만 위엔을 기록했다”고 중국 개봉 성적을 알려왔다.중국에서의 국경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한 총 16편의 영화가 개봉된 가운데, 지난 16일까지 가장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는 이연걸, 황성이 주연의 중국 사극 환타지 영화 백사전설(감독: 청샤오동)로 약 1억 8천만 위엔(약 322억 원)의 성적을 거두었다.만화 영화 가운데에서는
한국 프로야구가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982년 출범해 올해로 출범 30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한 시즌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13일 경기 전까지 599만6278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600만 관중에 3722명만을 남겨뒀던 프로야구는 13일 4개 구장에 총 6만1264명의 관중이 입장, 대기록을 달성했다.이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서울 라이벌'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에는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은 2만640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1만5594명이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을 찾았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은 1만석이 매진됐다. 대전구장(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은 9267명의 관중을 불러들였다. 프로야구는 처음 500만 관객을 넘어섰던 1995년 이후 한 때 233만명(2004년)까지 하락하는 등 부침이 심했지만 2007년 410만 관객을 기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지붕 두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올해 가을 안방에서 벌어지는 ‘남들의 잔치’를 멍하게 지켜볼 위기다.2007년∼2010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위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더니 일찌감치 4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드러누운 것이 두산 추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마운드도, 타선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둘 중에 한 쪽이 잘되는 날은 나머지 한 쪽이 흔들렸다. 7위까지 떨어졌던 지난 6월 중순 두산을 이끌던 김경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7위까지 떨어졌던 두산은 순위를 다소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4강권에는 좀처럼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11일까지 51승59패2무를 기록한 두산은 6�
올 시즌의 마지막 순간을 향하고 있는 K리그는 현재 24라운드까지 진행됐다.각 팀 별로 30라운드를 소화하는 가운데 사실상 정규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순위 경쟁도 상당히 뜨거운 열기를 발산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개인 순위 경쟁은 득점 부문이다. K리그 최고의 골잡이를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다.2011년 K리그의 득점왕 경쟁은 사실상 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30)의 단독 질주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2007년부터 5시즌째 K리그에서 활약중인 데얀은 현재까지 올 시즌의 23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0.83골의 순도 높은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얀은 K리그 데뷔 시즌인 2007년과 지난해에 기록한 19골을 넘어 K리그에서 경기한지 5시즌 만에 �
암투병 중이던 원로배우 김인문 씨가 25일 오후 6시30분 경기 고양 동국대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72세로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동국대 농업학과를 졸업한 뒤 공무원으로 일했다. 1968년 T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드라마, 연극에서 활약했다.영화는 1968년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를 했으며, ‘엽기적인 그녀’, ‘라이터를 켜라’, ‘재밌는 영화', ‘어린신부’ 등 숱한 작품을 남겼다. 드라마로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맛있는 청혼’, ‘저 푸른 초원 위에’ 등에 출연했다. 특히 17년간 방송된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는 고인의 대표작이다. 장애인과 청소년 문제를 다룬 연극 ‘날개잃은 천사'를 연출했고 특별출연도 했다. 1987년 MBC TV ‘베스트셀러 극장-버릇’에서 한국 TV사상 최초로 1인3역을 맡아 3대에 걸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4월 초였습니다. 인터넷에 ‘류승범 태도논란’이라는 검색어가 떴습니다. 포털사이트에는 ‘류승범 시사회 태도 논란, 기자들 질문에 무성의한 대답’, ‘프로답지 못한 행동 눈살’, 심지어 ‘류승범, 불성실 태도에 영화 완성도까지 입방아’라는 제목까지 단 기사도 있었습니다.이것은 바로 류승범이 출연한 수상한 고객들 기자시사회에서 류승범이 기자의 질문에 "먹먹하다"라는 말로 답변을 끝내고 다른 질문에도 계속 단답형으로 답한 것을 두고 쓴 기사였죠. 연예부 기자들이 일제히 류승범의 성의 문제를 들먹이며 십자포화를 날린 겁니다. 류승범은 결국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처음 본 지 얼마 안 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기자들은 그렇게 그 날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류승범의 해명을 요구하는 질문을 던지고 그�
3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얼마 전 전해졌다. 한때 70%까지 육박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3월로 접어들면서 한때 30%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주말 위험한 상견례가 5주만에 흥행 1위를 한 한국영화가 되면서 58%대로 올렸지만 한국영화의 위세는 확실하게 꺾인 상황이다.지난 연말과 설날, 2월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는 개봉작마다 승승장구였다. 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를 시작으로 강우석의 글러브가 흥행을 주도했고 김명민을 앞세운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 설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영화는 절정기를 맞이했다. 2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아이들...의 흥행은 절정기의 ‘확인사살’로 보였다.그러나 3월에 접어들며 외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SF영화 월드 인베이젼과 나탈리 포트만의 호연이 돋보인 블랙스완, 여기에 올해 아카데미 �
우리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영화로 만들어진다.영화 '괴물'에 투자했던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는 8일 “아덴만의 여명(가제)을 사실 그대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제작비 약 200억원이 소요될 아덴만의 여명은 국내 명망있는 감독과 최고 스태프로 구성할 예정이며 전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엔터테인먼트 김영대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느낀 우리 국민들에게 이 영화가 큰 감동과 자긍심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아덴만의 여명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뮤지컬 미션이 드디어 초연 무대를 가졌다.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초연 무대에는 설 연휴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모여들었다.그동안 베일에 쌓여졌던 음악과 무대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달리 이탈리아 제작진이 만들어낸 유럽 뮤지컬답게 미션은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듯했다.두 선교사가 과라니 원주민과 종교, 인종, 사상을 뛰어 넘어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총 28번이 바뀌는 무대는 크게 남아메리카 원주민 과라니족의 열대밀림과 높이 7m의 폭포 그리고 18세기 중세 유럽의 웅장한 교황청과 저택 등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형 무대를 잘 활용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안드레아 모리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