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3 (수)

  • 구름많음동두천 8.9℃
  • 흐림강릉 9.2℃
  • 구름조금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13.0℃
  • 구름많음대구 13.3℃
  • 구름조금울산 10.7℃
  • 박무광주 15.2℃
  • 구름많음부산 12.6℃
  • 맑음고창 11.4℃
  • 흐림제주 13.7℃
  • 구름많음강화 12.0℃
  • 흐림보은 13.7℃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1.4℃
  • 흐림거제 13.7℃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여야 모두 절대 안된다는 윤대통령 하야...국민들의 생각은?

URL복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빠르면 3월 초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2~3일전 자진하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햐야설이 언급된 것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 변호인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심리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후부터다. '중대결심' 언급이 나온 후 일부 진보성향의 유튜브 채널 밎 언론에서 "국힘 관계자에게서 들었다"며 윤 대통령 하야 및 김건희 여사 망명설 등의 시나리오를 그럴 듯하게 퍼트리고 있다.

 

여기에다 보수성향 평론가인 조갑제씨를 비롯한 일부 보수 유투버까지 윤 대통령 하야설에 힘을 싣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조갑제TV' 대표는 지난 13일 YTN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하야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 근거로 △헌재가 8대 0으로 파면 결정할 것이라는 게 법률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 △12월7일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점 △지금은 12월 7일보다 하야 발표하기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을 들었다.

 

조 대표는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이 꽤 높기에 하야를 결단하면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반이재명 쪽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가 있는 등 선거판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며 "어차피 탄핵인용될 것이 확실하다면 인기가 있을 때, 아쉬움이 있을 때 선언해야 극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하야설에 대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절대 검토하거나 생각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윤석열 대통령 하야설에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이 고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터무니 없는 공작'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강하게 하야설을 일축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비서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윤 대통령 하야설에 대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보수우파의 셈범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과 진보좌파의 셈법은 상당히 다를 것이다.

 

보수우파는 하야는 곧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어서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일테고 진보좌파는 탄핵인용이 확실한데 형사책임까지 물어야 할 상황에서 하야라는 물타기를 왜 허용하느냐며 절대 하야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셈법은 달라도 여야 보수 진보 양측 모두 하야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향후 조기대선이 되든, 총선이 되든, 대선이 되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중도보수와 중도진보층의 생각은 많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인용이 된다면 국제적 신인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고 만약 탄핵심판기각이 된다면 국내정세는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 칠 것이 뻔하다.

 

그렇다면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선고전에 김건희 여사 정치적 망명 허용을 요청하다든지 등의 조건을 걸지말고 하야를 선언하면 어떨까.

 

심지어 탄핵심판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형사적 책임은 물론 이미 밝혔듯이 정치적 책임까지 지겠다는 死卽生과 結者解之의 각오로 순수히 하야하겠다고 선언하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면 윤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했던 계엄의 명분과 논리도 찾을수 있고, 자기 한 몸 희생하여 나라를 구하려했다는 진정성이 인정되기에 정치적 형사적 사면요구가 잇따를 수도 있다.

 

그러면서 하물며 대통령이 정치적 형사적 책임을 지겠다는데 야당 대표는 요리조리 사법리스크를 피해다니는 것에 대한 비난과비판이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중도층들은 일단 탄핵심판 전 윤대통령의 조건없는 하야로 국제적 신인도도 지키고 국내정세도 인정시킨 다음에 이재명 대표도 법의 의해 사법처리되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건없는 하야가 전혀 터무니없는 해법은 아니라는 것을 곰곰히 생각해볼 때다.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 변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재탄생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현기 시의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전날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의 '서울주택도시공사' 명칭에 '개발'을 추가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설립목적도 주택건설을 통한 주거생활 안정에서 탈피, 도시의 개발·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관 명칭을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는 한편 ▲목적에 '택지의 개발과 공급'을 '도시의 개발·정비, 토지의 개발과 공급'으로 변경하고 ▲'시민의 주거생활안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시민복리 증진과 주거생활안정에 이바지하고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개발 활성화'한다는 등의 내용을 조례안에 명시했다. 기관명칭에 '개발'을 추가하려는 것은 최근 서울시의 가용지가 고갈돼 주택건설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도심지 성장거점 조성 및 신속한 주택공급 등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