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 경제 회복 큰 제약… 정책 지원 강화" "이라크 귀국자 안전 격리…지역 감염 위험 없어" "K방역, 재외국민 보호도 앞장…정부가 안전 책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경제 반등 이뤄낼 적기"라며 3분기 경제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각종 경제 지표도 2분기를 저점으로 6, 7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수는 이미 2분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3분기에 더 나아질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에 이어 대한민국 동행세일 효과로 비대면 판매는 물론 전통시장·동네가게·백화점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국내선 여객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주요 여행지의 숙박 예약이 어려워지는 등 국내 관광도 서서히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며 "프로스포츠 직접 관람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등 일상 복귀도 더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8·17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 또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의 시간이 되면서도, 내수 활력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
5500만원 후원한 동아일렉콤 회장 증인 불출석 朴 "나는 진보, 그분은 보수…통합당이 더 친해" 하태경 "그분은 '박지원 국정원장 자격 없다' 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고액 후원자에게 5000만원을 빌린 뒤 5년 째 갚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가 갚든 안 갚든 나와 내 친구사이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규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액후원자인 이건수 동아일렉콤 사장과 관련해 묻자 "내가 개인적으로 친구이기 때문에 5000만원을 빌리고 재산신고를 다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박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11차례에 걸쳐 총 5500만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로, 박 후보자는 지난 2015년 5000만원을 빌린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 동아일렉콤은 김대중 정부 당시 성장한 통신장치 제조업체로, 야당은 이 회장의 후원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사청문회에 출석이 요구된 유일한 증인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박 후보자는 이 회장에 대해 "김대중 정부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없다"며 "그분은 그 전부터 (회사가
이종찬 전 원장, 박지원 공보수석 특활비 지원설 朴 "당시 기조실장 불편한 관계였는데 받았겠나" "역대 원장 고초… 절대 정치 개입하지 않을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7일 김대중 청와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에 대해 "국민의 정부(DJ)에선 특수활동비를 쓰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철규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정원 특활비를 갖다 쓴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이 "후보가 청와대 특보를 할 때 국정원 특활비를 3억~4억원씩 해서 여러가지로 갖다 쓴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 전 원장의 인터뷰와 관련해선 "보도를 보고 이 전 원장에게 묻자 '(DJ정부) 우리는 (특활비를) 사용하지 않았고 준 적이 없다, 또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정원 초대 기조실장이었던 이강래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와 정무수석 보임 때문에 불편한 관계에 있었다. 아주 불편했다"며 "그런 불편한 사람이 돈을 가져오면 내가 받을 정도로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 절대 안 받았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김대중 정
하태경 "단국대 학적부·살해청부 의혹 입장도 제출해야" 조태용 "단국대 총장 등 필요한 사람 증인 출석시켜야" 박지원 "제가 학적 정리하나…살해청부 단연코 없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7일 개의한 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에 앞서 자료제출을 요구하며 "자료제출이 성의가 없다.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학력 위조 의혹 관련 2000년 단국대 학적부 성적표 원본 ▲부친 건국포장 신청서 작성한 사람 ▲의료보험 부정 수급 관련 1994년부터 2004년 가족 건강보험 내역 ▲전직 배우 최정민씨가 '박 후보자가 살해청부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입장 등 4가지 자료를 요구했다. 특히 성적표에 대해서는 "성적을 가리고라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전해철 정보위원장이 "네 번째 것은 자료 제출 요구사항은 아닌 것 같다"며 "질의할 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규 통합당 의원도 "121건의 자료를 요청했는데 제대로 된 제출은 23건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부 개인
박지원 청문회 등 상임위 가동에 내일로 연기 통합당 "자료·증인 제약에도 박지원 검증 주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7일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정례 회동이 내일(28일)로 하루 연기됐다. 국회에 따르면,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간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회 정보위원회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해 연기됐다. 국회 상임위는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비롯해 오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 가동될 예정이다. 통합당 정보위원은 하태경 간사, 주 원내대표, 이철규, 조태용 의원 등 4명이다. 민주당 김 원내대표도 청문위원이다. 한편 전날 자류제출 미비, 증인 불출석 등에 강력 반발했던 통합당은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최종 참석키로 입장을 정했다. 하태경 정보위 간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위원들과 함께 심사숙고한 결과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는 자료 미흡과 증인 거부라는 큰 제약이 있음에도 적극 참가해서 후보자를 검증하기로 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자료와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긍정, 0.4%p 하락… 부정, 1.2%p 상승 호남·수도권·20대·무당층 등서 하락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20일~24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4%(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9.8%)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4%포인트 내린 수치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52.2%(매우 잘못함 38.6%, 잘못하는 편 13.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3%포인트 감소한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8%포인트다. 7월 3주 차 주간집계(긍정 44.8%, 부정 51%) 조사에 이어 부정평가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대책 논란, 수돗물 유충 사태 등 부정평가 요인들이 누적되면서 그에 따른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0대 남성이 유명 인터넷방송 여성 진행자(BJ) 치마 아래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여성 BJ를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정오께 시흥시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생방송 하던 여성 BJ의 치마 아래로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찍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당시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고 PC방 내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 중 일부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청장 취임 후 첫 인사…치안정감 3~4명 교체 가능성 서울청장, 경찰청 차장 인선 주목…후속 인사 관측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경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고위직 인사에서는 신임 김창룡 청장 체제 진용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 하반기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 청장 취임 이후 이뤄지는 첫 고위직 인사다.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는 치안정감 3~4명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치안감 인사는 비교적 소폭일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경찰 조직에서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에 이어 2번째 고위직이다. 모두 6명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청경찰청장, 경찰대학장에 각각 보임된다. 치안정감 승진자만큼 경찰청 국장급이자 조직 내 3번째 고위직인 치안감 인사 변동 폭도 영향을 받게 된다. 김 청장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이번 인사에서 고위급 구성이 크게 변할 수 있다고 보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 고위직 인사는 과거 상반기 인사가 주목받았으나, 경찰청장 임기가 7월부터 시작된 뒤로는 하반기 인사의 무게감이
1971년 시애틀에서 처음 개점 허먼 멜빌 모비딕 선원서 이름 유례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체인점 사업권 획득한 뒤 폭발적 성장 이뤄 국내에는 1997년 이大앞에 1호점 오픈…MD 마케팅은 미국도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스타벅스(Starbucks)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영어 교사 제리 볼드윈, 역사 교사 제프 시글, 작가 고든 보커 등 3명의 동업자가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커피전문점을 내면서 가게 이름을 고심했다. 그리고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에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을 참고했다. 멜빌은 미국에서 포경업이 성행할 때 고래잡이로 생활을 꾸리던 이들을 주목했다. 이들은 바이킹의 후예로 영국의 해안 근처에 살고 있던 스토벡을 조상으로 뒀다. 바이킹의 후예답게 이들은 다른 선원들과는 달리 고래잡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주목한 멜빌은 이들을 모티브로 한 소설 모비딕을 쓰게 된다. 일등 항해사가 스타벅으로 불린 이유도 바이킹의 후예로 고래잡이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원이라는 뜻을 담기 위해서로 알려졌다. 커피전문점을 내기로 의기 투합한 3명의 동업자는 복수의 동업자가 사업체를 이끄
지난주 0.03% 하락... 2200선 턱걸이 마감 증권업계 "코스피 2170~2250선서 움직일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코스피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주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재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2201.19) 대비 0.75포인트(0.03%) 내린 2200.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주 첫 거래일에 약보합을 보였으나 중반 장중 2238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2200선을 지키면서 주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1조16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57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조38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변수가 된 것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등이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에게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며 보복 조치에 나섰다. 또 다른 변수였던 유럽연합(EU) 경제회복기금은 전격 합의가 이뤄졌다. EU 27개국 회원국은
李 "위기 극복" 金 "정권 재창출" 朴 "176석 힘" 다음달 22일까지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진행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8·29 전당대회 순회합동연설 두 번째 일정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도당 합동연설회를 연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는 당권 주자로서의 강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전날 제주도당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3월에 당대표 임기를 끝내야 하지만, 그럼에도 코로나19 민생·경제 위기를 돌파하려면 '최장수' 국무총리 경험을 가진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부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모두 승리하려면 당대표가 2년 임기를 책임지고 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개혁적 성향을 부각하며 40대 후보로서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국민과 대화를 통해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겠다. 그래도 안 되면 국민이 만들어준 176석의 힘을 믿고 나가겠다"며 추진력을 부각하기도 했다. 합동연설회에서는 당대표 후보의 정견발표에 최고위원 후보 8명의 정견
기본소득·전일교육제 이어 부동산 대안 제시 장외투쟁 선 긋고 정강 개정하며 변화 추구 여론 호의적…지지도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기본소득을 시작으로 정책 어젠다 선점에 나선 미래통합당이 '전일교육제'에 이어 부동산 정책 대안으로 '후분양제'와 '공적 모기지'(mortgage, 담보대출)를 꺼내들었다. 당의 핵심 가치와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엔 처음으로 5·18 민주화 운동을 명기하기로 하는 등 시대착오적 막말과 강경일변도 대여 투쟁으로 '꼰대 정당' 지적까지 듣던 통합당이 대안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취임 이후 장외 투쟁, 단식 등 강성 투쟁 방식과는 선을 긋고 탈보수·정책 대안 제시를 강조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누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도 "새로운 물건을 만들 때 성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당도 정책을 잘 만들고 유권자들이 그 정책을 받아들이는지를 바탕으로 당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비대위에서 정책적 상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비대위 산하 특별위원회(특위)를 통해 정책 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北 "코로나19 감염 의심 월남도주자, 3년만에 개성 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