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그린 뉴딜에 추가…지역 변화 강력 의지" "뉴딜 160조 중 75조 지역 사업…지역 경제 활력" "인근 지자체 '초광역권' 뉴딜 추진도 좋은 방안" "혁신도시 등과 연계…균형발전 완성도 높일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성패를 걸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튼튼한 안전망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며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도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담은 총 투자 규모 160조 중 절반에 달하는 75조 이상이 지역 단위 사업"이라며 "그린 스마트스쿨, 스마트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은 삶의 공간과 일
윤한홍 "추, 거짓말 안했다? 강심장에 뻔뻔한 얼굴" 김도읍 "누가 윽박질렀는지 속기록 뒤져 검증하자" 秋 "진실 덮어달라 한바없고 덮어지길 바라지않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가 또 논란을 빚으며 파행했다. 야당 위원들이 추 장관의 '거짓말 27번' 논란에 대해 언급하자 "27번이나 윽박질렀다"고 하는가 하면, 야당 의원이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대단하다"고 하자 추 장관도 "의원님도 대단하다"고 되받아쳤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장관님 오늘 답변하시는 거 보니까 실망을 안할 수가 없다"며 "수사결과가 발표됐지만 그렇더라도 장관님이 국회에 와서 했던 거짓말은 검사들이 참말로 바꿔줄 수 없다. 그 거짓말은 국회 영상이나 속기록에 다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오늘 국감장에서는 장관이 쿨하게 사과를 할 줄 알았다. 그런데도 아까 전주혜 의원 질문에도 거짓말한 적 없다고 끝까지 우기고 있다"며 "얼마나 강심장을 가지고, 뻔뻔한 얼굴을 가지고 있나"라고 했다. 윤 의원이 "9월 한 달 동안 국회에 와서 한 거짓말 횟수가 27번"이라며 발언을 이어가려 하
금융위 자상운용과장과 김재현 대표간 녹취록 공개 "사기꾼이 설치는 것은 금융당국이 막아야" 비판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야당 의원들이 12일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를 겨냥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과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간 대화라고 주장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기 펀드 업체에 대해 금융위 담당 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라고 하고) 사기 펀드업체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서류를 받아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따졌다. 또 "자산운용과장이 재처리 날짜가 너무 앞이라고 하니까 김 대표가 회장에게 받아서 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도 회장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도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규모가 900억원 가깝다. 형식적인 탁상공론으로 제대로 안 하니까 계속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오늘도 마치 대책을 다 마련한 것처럼 보고하시는데 시장에서 지금 제대로 작동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수보회의 주재 "자신감 근거…방역·경제 모두 성공해야" "시설 중단 폐쇄 최소화…자율성만큼 책임성 함께 제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 완화 결정 배경과 관련해 "오랜 방역 강화 조치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 피로감도 종합적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이번에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각국에서 여러가지 비상 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염려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했고, 다시 원상 회복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유지되는 방역 조치와 안전 수칙 잘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특별히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이번의 방역 완화 조치가 계속적인 방역 완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與 "미국 의회에서도 공감대 형성돼" 野 "비핵화 협상보다 앞서는 건 위험“ 주미대사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駐)미국대사관 국정감사장이 종전선언 공방장으로 변했다. 여야는 6자회담 초대 수석을 지낸 이수혁 주미대사를 가운데 두고 여야가 '종전선언'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비대면 화상 연결로 진행된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지금처럼 계속 종전선언을 주장하면, 핵 협상 시작부터 종전선언이 어젠다(의제)가 된다면 북한에 시간 벌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북한의 입장은 종전과 비핵화는 별개라는 것이다. 종전선언을 비핵화 흥정물로 삼지말라는 것"이라며 "여기로 어젠다 세팅(의제 설정)을 몰아가면 북미 협상을 비핵화가 아니라 종전선언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은 국방수권법에 부대의견 방식이지만, 미 하원의원에서 모든 당의 합의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궁극적으로 정전체제가 끝나는 게 대한민
국가기관 최초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도입돼 1회 충전으로 434㎞ 주행·공기정화 시스템도 박병석 국회의장·현대차 공영운 사장 등 참석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경내에 국가기관 최초로 수소전기버스가 달린다. 국회가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국가기관에 최초로 도입된 '양산형' 버스이다. 지금까지 국가기관에 특수목적 차량(경찰버스 등)이 도입된 사례는 있었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시내버스 등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산형 버스가 도입된 것은 국회가 처음이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의 주행이 가능하고,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180㎾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돼 13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상용 수소충전소 기준)하다. 또 3단계 정화과정을 통해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추어, 1시간 주행할 때마다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국회는 12일 오전 10시30분 국회 본관 앞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측 관계자와 버스를 제작한 현대자동차 공영운 사장이 참석했다. 국회는 앞으로 수소전기버스를 셔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운영해 기
부정 51.8%… 긍정과 7%p 격차 오차 밖 보여 잇단 정부 여당 악재에 진보층 역 결집한 듯 민주, 1.1%p↑35.6% vs 국민, 2.3%p↓28.9%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40%대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1주차(5일~8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4.8%(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리얼미터는 북한군에 의한 자국민 사망 사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배우자 요트 논란 등 정부 여당에 대한 잇단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실제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내린 51.8%(잘못하는 편 14.8%, 매우 잘못함 36.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3.4%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 흐름을 보면 지난달 29일 44.2%(부정평가 51.9%)로 마감한 후, 5일에는 44.8%(0.6%p↑, 부정평가 5
"文대통령 뭐가 그렇게 아쉬워 계속 北눈치 보나" "열병식, 군사합의 위반이자 위협… 악어의 눈물" "검찰과 여권, 비리게이트 총선 전 은폐 의심 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북한의 열병식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북한이 열병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종전선언은 종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행위로서 국가 안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열병식에서 나타난 군사적 위협이 대한민국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대통령이 냉정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계속 북의 눈치만 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종전선언만 해도 한·미 간 의견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에 대해 종전선언하자고 애걸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자 안보 위협이다. 우리 국민을 총살해놓고 남녘동포 운운하는 악어의 눈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
文대통령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 유 본부장 "대통령 앞장서 적극 지원 진심 감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한국 출신으로 최종 결선 진출자는 유 본부장이 최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0분간 통화를 갖고 "어려운 여건에서 선전했다"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후보의 경력이 훌륭하지만 유 본부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을 헤치고 여기까지 왔으니 상대적 강점을 살려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대통령이나 우리 정부가 어떤 부분에서 지원 노력을 해야 할지 의견 있으면 달라"고 했다. 이에 유 본부장은 "대통령께서 앞장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주일의 격리 기간이 끝나면 찾아뵙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회의에서도 "제일 큰 고비가 남았다"며 "여기까지 온 이상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정부
복지부 국감, 11일 거리두기 3단계 세분화 발표 허종식 K-방역 업그레이드 제안에 "전적 공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9개월째 장기화됨에 따라 "사회적인 연대 속에서 자유를 많이 주되 책임을 묻는 쪽으로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오는 11일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때 거리두기 세분화 여부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질의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허 의원은 "K-방역은 국민 절대적 지지로 가능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이 지켜가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 방역에 절대 협조하겠다고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 죽으나 가게 문을 닫아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하소연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과 고위험군 방역을 철저히 하되 현실을 감안한 방역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만큼 K-방역 갱신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거의 같은 생각을 갖고
"사회서비스원 중심 복지강국으로 선도할 것" "필수 노동자에 공정한 보상과 안전망 확대" "고령·양극화 위해 복지·사회 안전망 더 중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필수노동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안전망 확대를 위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재한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격려 영상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보건의료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지원대책 방안을 언급하며 이같이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돌봄과 같은 대면 서비스는 코로나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노동"이라며 "공동체에 필요한 꼭 필요한 대면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는 위험에 노출됐을 때 노동자는 국가의 특별한 보호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성동구청이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조례를 만들고, 종합재가센터를 가장 먼저 설립해 모범을 만들고 있다. 다른 지자체도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또한 사회서비스원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법적 근거를 갖추도록 국회에서도 뜻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주
경찰청 국감 "코로나 시국엔 보수진보 떠나 대응" 경찰 "한글날, 차벽 설치하되 국민 불편 최소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한글날 집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차벽은 과잉대응'을 두고 거듭 입장차를 보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천절 집회 이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지 않았다"며 "(경찰 대응이)국민의 생명권과 안전을 지키는데 효율적인 대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내일 집회가 또 있는데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민의 안전권과 생명권을 보장한다는 사명으로 코로나 일선에서 역할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없을 때는 주말마다 몇만명씩 집회를 했지만 그때는 과잉대응 이야기가 나온적이 없다"며 "코로나 시국이니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그렇게 대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민주당 의원도 "8·15집회에서 보다시피 코로나가 위중한 상황이라 집회를 통해 확산되면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엄청 지출된다"며 "소명감을 가지고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이
부인 제보에 수면 위…남북관계 고려 정부 '극비' 野는 공개 시점·망명 경로 등 '정치적 의도' 공세 이인영 "文정부는 정치적으로 정보 활용 안 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조성길 주이탈리아 전 북한 대사대리의 한국 망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부인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 전 대사대리 부인 이모씨가 최근 국내 방송사에 망명 경로와 동기는 물론 자신은 한국행를 원치 않았다고 제보한 사실이 7일 공개됐다. MBC는 '이씨가 북한으로 송환된 딸이 걱정돼 동유럽 A국에 머무는 동안에도 한국행을 거부했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북한에 돌아가고 싶다고 매일 울면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씨와 9월 초부터 10여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접촉해 귀순 경위와 입장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혼자 지내고 있는 이씨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당시 17살로 알려졌던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지난 2018년 11월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외교부가 확인한 바 있다. 다만 딸이 자발적으로 북한으로 돌아갔는지, 강제 북송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8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