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음주와 흡연, 비만으로 생기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23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13년 기준으로 음주와 흡연,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액 등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9조4000억 원 흡연 7조1000억 원, 비만 6조7000억 원 등으로 모두 23조 원이 넘었다.
이는 건강보험 보험료 수입의 60%,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05년 이후 이들 비용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만은 2.22배가 늘어 흡연 1.62배,음주 1.56배보다 증가폭이 컸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7조 원이 넘어 여성 6조2000억 원의 2.8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