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2008년 경영전략 설명회를 열고 2010년대까지 자산 10조원으로 재계 2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3일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수도권 소재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 연평균 그룹 자산 32% 성장, 매출액 25%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각 부문별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2010년대 중반까지 자산규모 10조원을 달성하고 재계 20위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애경그룹은 생활ㆍ항공부문에서는 브랜드 가치 향상과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M&A를 강화하고 제주항공은 국제선 운영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저비용 항공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통부문에서는 통합 CI 구축, 코엑스 면세점의 명품점 리뉴얼, 인터넷쇼핑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업계 빅3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 화학부문에서도 해외시장 개척, R&D 강화, 신규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사업도 재검토를 통해 중앙아시아 등 신규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M&A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