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빠르면 다음주에 하나로텔레콤과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하나로텔레콤 인수 안건이 통과되면 다음 주 중으로 하나로텔레콤 현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측과 정부의 승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자산실사를 벌여왔으며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말 현재 하나로텔레콤의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으며,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8.9% 인수하게 되면 하나로텔레콤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2월까지는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라도 인수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하나로텔레콤 경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K텔레콤측은 이사회에서 하나로텔레콤 인수 안건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12명으로 구성된 SK텔레콤 이사회는 조정남 부회장과 김신배 사장, 이방형 부사장, 하성민 전무 등 경영진 4명을 제외한 8명이 사외이사다.
이 회사는 지난 7월초 전자회로집적업체 에이디칩스의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 인수가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반대에 부딛혀 이사회에서 부결된 전례가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하고, 하나TV 관련 방송위원회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일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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