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친박·비박 기싸움에 공천 논의 ‘진통’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기자]새누리당 지도부가 16일 근 한달여만에 내년 총선 공천 문제에 대한 논의를 꺼냈으나 시작부터 고성이 오가는 등 진통을 거듭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이 순조롭지 못해 정치신인들의 예비선거운동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황진하 사무총장에게 이에대한 대응방안을 최고위원들에게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

복수의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황 총장은 이에대해 "여야가 선거구획정 협상을 연말까지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총선 예비후보들이 12월 15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지역에서 활동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연말이 지나고 새해가 되면 전국 지역구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의 활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황 총장은 이에대한 대응책으로 당내 경선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당 예비후보들이 경선 절차에 따라 예비선거운동을 하는 방안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아울러 공정 경선 차원에서 ▲각 지역구 당원명부 예비후보들에게 공유 ▲현 당협위원장 조기 사퇴 등을 검토사항으로 보고했다.

황 총장은 그러면서 이 모든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선 조기 '공직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천위) 구성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그러자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고 발끈하고 나섰다.

서 최고위원은 "지금 공천 룰도 없는 상황에서, 선거구도 획정 안된 상황에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에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건데 왜 화를 내시냐"며 논의를 다음 회의로 미루자며 '공천 논의' 중단을 선언했고, 서 최고위원은 그 직후 비공개 회의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9월 30일 의원총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 포기를 선언하며 이를 대처할 '공천 룰' 마련을 위해 공천특별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위원장 인선을 놓고 김 대표와 서 최고위원이 대립각을 나타내면서 인선문제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친박계에서 위원장 후보로 거론하던 이주영 의원이 10월 13일 위원장직에 선임되더라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친박과 비박간 대결 양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후 국정교과서 논란 등 여야 전면전 양상으로 국회 상황이 전개되면서 당 지도부는 한달여간 공천특별기구 구성 논의를 중단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같은 상황을 거론, 김 대표가 공천특별기구 구성 약속을 깨고 곧바로 공천위를 구성해 공천 주도권을 쥐려한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대표는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예비후보들의 손발을 계속해서 묶어둘 수 없기에 조기 공천위를 띄워, 공천위 안에서 공천 룰 문제와 공천관리를 동시에 하자는 입장인 것이다.

결국 양측 모두 공천 문제를 놓고 일종의 기싸움에 돌입한 셈이다.

당 관계자는 "계파간 충돌이 불가피하더라도 계속 공천 문제를 뒤로 미뤄둘 수 없지 않느냐"며 "앞으로 당이 시끄럽게 되더라도 빨리 공천 문제를 마무리해야하는 데는 양측 모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공천 전쟁이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