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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리 당국“6곳 테러 발생…120명 사망” 공식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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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드 세력“칼리프가 공격했다”…세계정상들“극악무도한 테러 심판할 것”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서 13일 밤(현지시간) 최소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몰렝 파리시 수사검사는 14일 새벽 공식발표를 통해 "6곳에서 동시에 테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최소 120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같은 사망자 숫자는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집계한 최소 150명보다는 적은 규모이다. 당초 프랑스 현지 TV 방송 등은 르 바탈클랑 콘서트홀에서만 120여명이 자살폭탄테러와 총기난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었다.

몰렝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 북부 축구경기장 부근에서 약 3명,샤를가에서 18명이 사망했고, 볼테르가에서 1명, 퐁텐 오 루아가에서 5명, 알리베르가에서 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민, 관광객, 축구팬까지 수많은 사람이 있었던 파리에서 전례 없는 연쇄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는 충격에 빠지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인질극이 벌어진 콘서트홀

현지 경찰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괴한들이 공연이 진행 중이던 콘서트홀 안에서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폭탄벨트를 터트리는 자살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진압과정에서 최소 2명의 인질범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날 현지 경찰이 이미 인질 100명을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패트릭 쿠르그만 파리 부시장은 100여명이 인질로 잡혀 있던 인질극 상황은 종료됐으며 120명이 넘게 숨졌다고 전했다.

한 현지 기자는 CNN에 “당시 다치지 않으려고 우리 모두 땅에 엎드려 있었다”며 “검은 옷을 괴한들이 10~15분간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장을 빠져나온 한 동료가 인질범들이 프랑스어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현지 다른 기자도 검은 복장을 한 테러범 2명이 AK-47 총기를 10~15분간 난사했으며 현장에서 대피하면서 목격한 시신만 20~25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지 언론에 테러범 4명이 숨졌고 이 중 3명은 차고 있던 폭탄벨트를 터트렸다고 밝혔다.

당시 공연하던 미국 록그룹 이클스 오브 데스 메탈의 드러머 줄리안 도리오의 형제인 마이클 도리오는 CN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드러머 도리오가 총성을 들었다”며 “멤버들은 공연을 중단하고 무대 뒤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축구장 인근 자살폭탄테러

현지 경찰은 또한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2차례 자살 폭탄 테러와 1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파리 10구에 있는 식당에서 발생한 테러로 11명이 숨지고 축구장 밖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CNN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폭탄 폭발로 심하게 훼손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경기가 진행 중이었으며 , 폭발음이 들린 직후 경기를 관람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피신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열어 공식으로 코르시카를 포함해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상태 선포로 당국은 특정 시간과 특정 장소에서 주민과 차량의 이동을 금할 수 있다. 당국은 또한 안전지역을 정해 주민을 통제하고 낮 뿐 아니라 밤에도 주택을 압수수색할 수 있다.

현지 주민들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집을 불러 들려 대피시켰다고 현지 기자는 CNN에 전했다.

파리 경찰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러 발생 직후 지하철 운행을 중단했다고 전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CNN은 프랑스 당국은 테러 조사에 착수했다며 아직 책임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자체 트위터에 이번 연쇄 테러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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