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덕후, 이것은 칭찬이요 격려…MBC '능력자들'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전통의 강호 SBS TV '정글의 법칙'과 대세로 우뚝 선 tvN '삼시세끼'가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는 금요일 밤 예능프로그램 전쟁터에 MBC TV '능력자들'이 뛰어든다.

 '능력자들'은 '덕후'(오타쿠·마니아 정도로 해석)가 나라를 이끌어 갈 신지식인이라는 모토로 음지에 숨어있는 '덕후'를 조명한다.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 오드리 헵번 덕후, 치킨 덕후, '무한도전' 덕후, 사극 덕후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것에 힘입어 금요일 밤 9시30분 '세바퀴' 후속으로 정규 편성됐다.

 "덕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사실 학위 없는 전문가라고도 하잖아요. 최근에 '무한도전'에 나온 아이유 덕후 유재환씨를 보고 '사람이 한 가지를 파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이지선 PD)

독특한 사람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연상시키지만 허항 담당PD는 "기본적으로 '화성인 바이러스'와는 다른 코드로 접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주된 코드인 놀라움, 신기함에서 나아간 경악이 아니라 한 분야에 그만큼 정성을 쏟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포인트다.

 "평생을 바쳐서 경지에 오른 사람에 대한 존중, 외롭게 한 길만 판 사람이 드디어 조명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느끼는 감동 같은 게 있을 겁니다."(허항 PD)

방송에 출연한 각 분야의 덕후들은 상자를 쓴 덕후 판정단 앞에서 자신의 '덕후력'을 입증하고 최다 득표 덕후는 '덕려금'으로 불리는 상금도 받는다. '매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덕후의 애정을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검증이 목표다.

출연자를 섭외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덕후의 순수성이다. 방송을 통한 사업이나 자기PR이 목적인 사람은 철저하게 배제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에 그치는 사람도 해당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순수함이 있어야 하고 그 분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이지선 PD), "그런 느낌이 있어요. 이성적으로 공부를 해서 이만큼 알고 있는 사람과 마음속 깊이 사랑해서 남의 시선에 상관없이 얘기만 해도 행복해 하는 사람. 그게 전달되더라고요."(허항 PD)

앞으로도 막걸리 덕후, 추리 덕후, 판결문 덕후, 비틀스 덕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위 없는 전문가'들을 섭외할 계획이다.

13일 밤 9시30분 제1회에는 버스 덕후인 20대 남성, 열대어 덕후인 그룹 '블락비'의 태일, 편의점 덕후 '백두산' 김도균이 등장한다. MC 김구라, 정형돈과 연예인 패널 정용화, 박나래, 오세득, 딘딘이 출연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