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가 제시한 노사정 합의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들이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간다.
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대표자 4인이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핵심 쟁점을 조율한다.
전날 이들은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회의를 열고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건 완화 등 핵심쟁점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표자들은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가지고 간사회의를 거쳐 차기 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정부 측 대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학계에서 제안한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자 회의에 앞서 열리는 노사정 간사회의에서는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사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