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곳곳서 광복 70년 기념집회…아베 담화 규탄[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광복 70년을 맞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광복을 기념하는 집회들이 잇따라 열렸다. 해당 집회들에서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남측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광복 70돌 8·15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하고 6·15공동선언 이행과 대북 정책 전환, 일본 재무장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6000여명(경찰추산)은 호소문을 통해 "일본은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담화'는 조선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를 불법적으로 강점하고 침략한 것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다시 전쟁하는 일본'을 전세계 앞에 선언한 것이다. 결코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권을 침해하는 미, 일의 요구에 단호히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동아시아 이웃 나라들을 배척하는 패권동맹을 거부하고 적극적인 평화협력정책을 펼쳐야 한다. 재무장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거부하고 과거 침략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평화헌법을 지킬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완충지대인 비무장지대에서 쌍방의 충돌을 유도하거나 확산시킬 수 있는 공격적 행동은 중단돼야 한다. 대규모 전쟁연습과 같은 군사적 무력시위도 중단돼야 한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실효성도 없는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다시 교류, 협력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평화인권환경의 후지모토 야스나리 사무국장도 발언대에 올라 "일본 헌법 9조의 전쟁포기 규정은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 큰 피해를 준 전후 일본의 아시아에 대한 약속이다. 일본은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내각에 속한 의원, 장관, 보좌관 등 24명 중 21명이 보수정치단체인 일본회의 성원들이다. 이들은 아시아 태평양 전쟁은 자위전쟁이고 구미 열강으로부터 아시아를 해방하려는 전쟁이었다고 주장한다"며 "우리는 아베정권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아시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족통일대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반전평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한미연합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이후 집회에 참석했던 4000여명(경찰추산)은 대학로를 출발해 광통교로 향하는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행진 과정에서 '민족주권 회복' '친일파 척결' 등의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앞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4대 대학생 단체와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도 이날 오전 종로구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를 비판했다.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해당 담화를 "변명을 위한 담화"라고 평가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대한민국 건국 67주년 기념 국민대회'가 열렸다.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집회를 함께한 3500여명(경찰 추산)은 건국절 제정과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학교 먹는물’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발의 조례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에도 ‘학교 먹는물’을 관리·지원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 교육감과 각 학교장이 교내 먹는물을 관리·지원하고 먹는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책무를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교육감은 학교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학교장은 교내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각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본 조례안의 골자다. 현재 학교 먹는물은 학교와 지역별로 공급원과 공급장치가 상이하고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특성상 관리가 까다로워 보건·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서울시 학교의 경우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뿐만 아니라 정수기, 먹는 샘물 등 여러 공급장치가 설치돼 있어 학교 먹는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효원 의원은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매일 일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기본적인 영양소이자 필수 요소”라며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먹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