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5 (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 칼자루 쥔 ‘우리사주’

URL복사

신동주·동빈형제 日롯데 우호지분비등…33% 보유 우리사주 표심에 승부향방 갈린 듯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원 리더’ 행보에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롯데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오는 17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기업지배구조 등으로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안건들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우호 지분을 두고 서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정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간 경영권 분쟁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온 주주총회에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사조협회의 지분 향방에 승패에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동빈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롯데홀딩스의 지분구조를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자신은 1.4%의 지분만 보유했을 뿐이고 약 33% 정도를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한 광윤사가, 33% 정도를 우리사주주협회에서 가지고 있다. 남은 31% 정도를 롯데홀딩스 임원들이 경영하는 자회사나 조합이 가지고 있는 상황. 결국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우리사주협회의 지분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느냐에 승부가 갈리는 형태다.

광윤사 지분 33%는 신 전 부회장의 편을 들 것으로 예상되고, 31%를 보유한 계열사 등은 신 회장 편을 들 가능성이 크다. 결국 우리사주협회의 선택이 승부를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또 일본 롯데홀딩스의 단일 최대 주주인 광윤사 지분은 신 전 부회장이 30%로 가장 많다. 이어 신 회장이 25%를 갖고 있다. 모친인 일본인 스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15% 이상, 신 총괄회장이 10% 이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도 누군가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양측의 의견은 꾸준하게 엇갈리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기존에 알려진 롯데홀딩스 지분 비율과 다르게 자신은 2% 정도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인 신 총괄 회장의 지분과 종업원지주회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합치면 3분의 2를 확보해 신 회장보다 우위에 있고 광윤사 지분 역시 자신이 신 회장보다 많다는 주장했다.

일각에선 우리사주협회 지분을 누가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신 총괄 회장의 의중과 진흙탕 싸움이 될 주주총회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서서히 롯데 지배구조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가운데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신 회장으로 평가한다. 신 회장은 지난 6월30일 롯데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면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2인 대표가 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올 1월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의 지배관계를 설명하면서 "아버지의 뜻은 기본적으로 임직원의 지지를 받고 경영하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우리사주협회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윤석열 前 대통령 직권남용 혐의 추가 기소도 지귀연 부장판사에…형사25부 배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추가기소도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했다. 법원이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사건을 '내란 전담' 재판부에 배당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을 심리하게 됐다. 형사합의25부는 현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피고인들의 사건을 전담 중인 재판부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비롯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들 모두 형사합의25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형사합의25부는 지난 3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도 결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후 공소제기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만 구속 상태로 재판에 남겼다. 다만 당시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

정치

더보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2기 발대식...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29일 충청북도 오창에 위치한 디노랩 충북센터에서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노랩 충북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노랩 충북 2기부터는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충북·충남·대전·세종)의 지역 확장을 반영해 선발대상을 충북에서 충청권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ESG, 펫테크, 헬스케어, 플랫폼,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디지털뉴트리션 △린솔 △못난이마켓 △바맘 △빅토리지 △포네이처스 △프레쉬아워 등 총 7개사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충청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 및 선정된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동반성장의 뜻을 모았다. 충청북도는 대규모 창업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지속 추진중이며, 디노랩 충북센터는 이러한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협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우수한 창업 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