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사회

중국행 40대男, ‘메르스’ 확진…3차 감염 불안감[종합]

URL복사

국내환자 총10명, 접촉자 다수 발생, 확산우려…중국 등 인접국가 전파가능성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자로 분류됐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떠난 회사원 A(44)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메르스에 감염된 세 번째 환자 C씨(76·남)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 D씨(40대 중반·여)의 동생이다.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9일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A씨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의 확진 판독(Confirmation Test)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중국 보건당국이 실시한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중국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입원한 상태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아버지 C씨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이때 국내 첫 번째 확진환자와 C씨가 함께 입원한 병실에 4시간 가량 머물렀다.

그 후 22일과 25일 고열 증세가 나타나 2차례에 걸쳐 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는데도, A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27일에서야 당국에 신고했다. A씨 역시 메르스 감염 환자와 밀접 접촉했지만, 이 같은 사실을 보건당국에 알리지 않아 자택 격리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A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26일까지 11일 간 보건당국의 통제나 제지 없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버젓이 일상생활을 해 올수 있었던 이유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에서 2차 감염자로 추정하는 A씨로 인한 3차 감염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메르스가 인접국으로 번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게 됐다.

A씨의 그간 행적과 접촉자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보건당국은 A씨의 확진 판정에 대비해 사전 조치로, A씨가 탔던 항공기 탑승자 163명(내국인 85명, 외국인 78)의 명단을 확보해 기내 밀접접촉자 26명(내국인 11명, 외국인 15명)을 분류했다. A씨와 별도 공간에 있었던 기장과 부기장은 제외된 숫자다.

이 현황을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와 중국·홍콩·대만·미국 등 보건당국에 통보했고, 밀접 접촉자 26명에 대해 인천공항검역소 내 시설격리를 적용했다. 이중 승무원은 6명에 대해서는 업무 중지를 내렸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밀접 접촉자가 아닌 동승 탑승객 137명(내국인 74명, 외국인 63명) 중 전날(28일)까지 귀국한 20명에 대해서는 입국 게이트에서 체온측정 및 역학조사관의 건강상태 확인을 거쳐 증상 없음이 확인돼 귀가조치했다.

또 역학조사를 벌여 A씨가 국내에 머물렀을 당시 밀접 접촉했던 38명을 추가로 확인해 자가 및 시설 격리 조치를 했다. 여기에는 A씨의 배우자와 A씨를 진료했던 의료진 10명, 직장동료 25명, 공항 직원 2명이 포함돼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동승 탑승객 136명(내국인 58명, 외국인 78명)에게 현재 상황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조기 귀국할 수 있도록 독려키로 했다. 입국시 게이트검역을 실시한 뒤 별도의 시설에서 격리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동승객 117명은 게이트 검역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서 증상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학교 먹는물’ 철저하게 관리한다··· 이효원 서울시의원 발의 조례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에도 ‘학교 먹는물’을 관리·지원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 먹는물 관리 조례안」이 지난 30일 제33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 교육감과 각 학교장이 교내 먹는물을 관리·지원하고 먹는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책무를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교육감은 학교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학교장은 교내 먹는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각각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본 조례안의 골자다. 현재 학교 먹는물은 학교와 지역별로 공급원과 공급장치가 상이하고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특성상 관리가 까다로워 보건·위생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서울시 학교의 경우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음수대뿐만 아니라 정수기, 먹는 샘물 등 여러 공급장치가 설치돼 있어 학교 먹는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효원 의원은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매일 일정량을 섭취해야 하는 기본적인 영양소이자 필수 요소”라며 “무엇보다 학생과 교직원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제공되는 먹

문화

더보기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전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은북(eeunbook)이 오는 2025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내에서 특별 전시 ‘5월,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개관 기념 출판 지원을 받아 완성된 책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의 원화와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5월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달이다. 특히 올해 5월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이 열리는 뜻깊은 달로, 이번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이를 지켜내려는 세계 시민들의 용기와 연대의 모습을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5월, 광주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자.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