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총각 행세' 인터넷 루머로 불미스럽게 한국을 떠난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31)의 영화 '은밀한 유혹'에 출연 분량이 편집된다.
제작사 비단길 측은 "카야의 분량을 최소한으로 편집했다"고 밝혔다.
'은밀한 유혹'은 카야가 루머에 휩싸이기 전 촬영했다. 영화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제안에 흔들려 마카오 호화 요트에 승선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정·유연석·이경영 등이 출연하고, 윤재구 감독이 연출했다.
비단길 측은 "편집을 하기는 했지만, 카야가 극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이라며 영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출연한다"고 설명했다. '은밀한 유혹'은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카야가 결혼 후 총각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글이 올라오며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터키로 떠났다. 세월호 1주기에는 SNS를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