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와 8인 연석회의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노사정위는 전날 오전부터 자정까지 비공개 일정으로 8인 연석회의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서는 한편 오후 5시부터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열고 막판 대타협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국노총 측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노동계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더 이상의 합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서 결국 대타협 도출은 불발됐다.
한국노총 측에서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및 파견대상 업무확대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 단계적시행 및 특별추가 연장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의무화 등 5대 수용 불가 사항에 대한 철회 없이는 합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최종 합의 시한은 넘겼지만 이날도 노사정 주체들은 3대 현안을 비롯해 비정규직 사용연한 연장 문제와 저성과자에 대한 일반해고요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논의는 오늘도 비공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도“현재 노사정이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뤘는지 중간 발표를 할 수 있는 지 여부 등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